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2021학년도)에 치러지는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30일 확정해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후기로 나눠 진행하며, 중학교 내신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전기는 과학고·마이스터고·예술고·체육고·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 학과로 입학 전형은 8월 17일~11월 25일까지다. 후기는 일반고·자율형 공립고·외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로 입학 전형은 12월 9일~2021년 2월 18일까지다.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일수 감축 등 학교 현장 상황을 고려해 2020학년도 입학전형과 달라진 점들이 있다. 우선 2021학년도 전기 모집 인원 미달 학교와 비평준화 지역 후기학교와 외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의 모집 인원이 미달인 경우 2020학년도에는 2차까지 추가 모집을 했지만 2021학년도에는 한차례만 하고, 수시모집은 예년과 같다. 또 외고·국제고·자
경기지역 학교들이 코로나 19에 따른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와 관련해 학교 수업 대안으로 나온 ‘원격수업(온라인수업)’ 준비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비대면 원격교육 선도학교’ 중 한 곳인 수원 A고교는 교사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다음 주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인 ‘쌍방향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A고교 교사들은 ▲원격교육 접속 프로그램 단일화 ▲영상 콘텐츠 연구 ▲교사 대상 원격교육 방법 연수 등을 논의한 뒤 다음 주 본격적으로 쌍방향 수업을 시연할 방침이다. 이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4월 6일 이후 상황에 대비해 다음 주 한 주간 일부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시범 운영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도 ‘비실시간 수업’보다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교실 집합 수업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원격수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교내 온라인 인프라 환경에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사실상 진행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도내 대다수 학교에는 정부의 무선망 구축사업에 따라 학교당 4개 교실에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경기남부권역 국제공항 유치 도민연합회는 미래통합당 화성병 선거구 석호현 후보자와 같은 당 화성을 임명배 후보자에게 화성지역 내 국제공항 유치 관련 정책건의서를 각각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건의서에는 화성지역 내 국제공항 유치를 통한 화성지역 발전과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사업 현안 사항 해결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 27일 경기남부권역 국제공항 유치 도민연합회는 각 후보들의 선거사무실에 방문,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호현 후보는 “화성 병 지역에 수원화성군공항으로 소음 피해를 받는 화성 시민만 10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과 함께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을 추진하는 것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임명배 후보 역시 “화성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국제공항을 평택과 같은 타 지역에 뺏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화성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권역 국제공항 유치 도민연합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선출되는 경기남부권 국회의원들이 경기남부 지역민들의 공항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항 유치에 힘써주기를 바란다&rd
4년제 대학의 약 9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온 대면 수업을 4월 6일 또는 13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4년제 대학 193곳의 대학별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총협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46.7%(90곳)가 4월 6일에, 44.5%(86곳)가 4월 13일에 대면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대부분 대학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달 개강한 이후 온라인 수업을 해오고 있다. 국공립대는 40곳이 모두 4월 6일 또는 13일에 대면 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23곳(57.5%)이 6일, 17곳(42.5%)이 13일에 시작하기로 했다. 그 밖에는 대면 수업을 3월 안에 시작하기로 한 대학이 5곳, 4월 16일 1곳, 4월 20일 2곳, 5월 4일 2곳 있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할 때까지 대면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학도 2곳 있었다. 대학들은 종강도 1∼2주가량 미루는 움직임을 보인다. 4년제 대학 97곳(50.3%)이 종강 1주 연기를 발표했고, 46곳(23.8%)이 2주 연기, 6곳(3.1%)은 3주 연기를 발표했다. 44곳(22.8%)은 아직 종
불법 성 착취 영상물 공유 사건인 ‘n번방’ 사건을 두고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접속한 참가자 전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은 29일 오후 현재 200만명 동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n번방 등 불법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에 돈을 내고 입장했다면, 조주빈(24) 등 주동자들의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형법 32조는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자는 종범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법상 방조 행위는 정범이 범행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 실행행위를 용이하게 하는 직접·간접의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유형적·물질적인 방조뿐만 아니라 정범에게 범행의 결의를 강화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무형적·정신적 방조 행위도 종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핵심은 n번방 참가자들이 조씨의 범행을 용이하게 했는지 여부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등급별로 수십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의 ‘입장비’를 설정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변호사는 “n번방 참가자들이 입장비를 내고 대화방에 들어가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전국 시도교육감들로부터 내달 6일 예정대로 각급 학교 개학 여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고 4월 6일 개학 문제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청사에 자리했고, 나머지 교육감들은 영상연결로 회의에 참석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함께했다. 정 총리는 "학생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개학이 이뤄지려면 통제 가능한 수준의 감염 위험, 학부모·지역사회·교육계의 공감대, 학교의 방역체계·자원 등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개학 예정일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연하게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역 차원에서의 안전성과 학생의 학습권 보호 원칙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개학에 대한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방역관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73%가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추가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4천2명 설문조사 결과 73%가 "학생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등교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 6일 등교 개학 응답자는 21%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6%였다. 좋은교사운동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서울·경기와 대구·경북 교사들은 각각 75%와 71%가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해 다른 지역보다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개학방식'을 묻자 응답자 59%가 "온라인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고 답했고,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8%, 등교 개학 우선 14%, "잘 모르겠다" 9%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한다고 했을 때 온라인으로 개학할 학교와 등교할 학교를 구분하는 기준으
“지금, 수원이 데리러 갑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의 감염병 위기 대응이 메르스 사태에 이어 코로나19 정국에서 전국적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시작한 '해외입국자 안심귀가서비스'가 지역감염 위험성 차단과 감염성 여부 우선 확인의 새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9일부터 모든 해외에서의 입국자에게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고 있지만, 아무런 증상없이 입국해서도 귀가한 뒤에 안타깝게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 수원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엊그제 예고했듯이, 오늘 (26일)부터 수원시는 ‘해외입국자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염 시장은 "이번 정책은 불안한 심정으로 귀국하는 입국자들을 마중나가는 가족이나 지인들의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고, 또 입국자 본인의 감염병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 예약을 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시는 수원시민은 신분 확인후, 시가 마련한 차량을 타고 곧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이 26일 송치 이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 동안 조사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기록을 토대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관계와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한 뒤 오후 8시20분께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조씨는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성실히 신문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조씨를 변호했던 법무법인 오현 측은 논란이 되자 전날 사임계를 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씨에게 변호인 사임계가 접수된 사실을 알리고 조사 전에 변호인과 면담 기회를 줬다. 조씨가 “오늘은 변호인 없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신문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 추가 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조씨의 의사표시도 없었다”며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수감생활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씨를 송치하면서 적용한 죄명은 아동청소년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가 제1회 추경을 긴급 편성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확보와 민생지원,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추진된 ‘코로나19 추경’이다. 시는 ‘2020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2조8천263억원으로 계획했던 올해 당초 예산 대비 469억원(1.66%)을 늘린 2조8천732억원을 지난 23일 수원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재원 가운데 세외수입은 96억원 감액하고, 국고보조금 435억원을 포함한 보조금 등 의존 재원은 565억원 증액돼 총 469억원 늘어난다. 또 국가적 재난 대응 동참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집행 부진사업 등 117억원과 내부유보금 52억원을 감액해 169억원을 확보했다. 세출 분야 조정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시민의 삶을 세세히 살피고 맞춤형으로 재정을 지원해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둬 방역체계 구축과 민생지원, 지역경제활성화 등 코로나19 대응 사업 위주로 계획됐다. ‘민생지원예산’에는 아동양육 한시 지원(267억원), 저소득층 긴급지원비(209억원) 등 532억원이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