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가족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국자와 접촉을 피하고, 입국자는 2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입국한 후 가족과 접촉해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입국자 가족은 공항으로 마중 나가지 말고,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국자와 다른 공간에서 생활해 달라”며 “입국자는 귀국 후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서 머물며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철저하게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16시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검역소 확진자’는 4명으로, 미국(검역소 수원-1·2번 확진자), 남미(3번 확진자, 4개국 여행), 아일랜드(4번 확진자) 등에서 입국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체 검사를 받는다. 진단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내국인은 거주지, 외국인은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이 초과 근무를 할 경우 다른 공무원들처럼 1시간을 공제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국립대 소속 공무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원고들은 2016년부터 하루 4시간씩 5일, 1주 총 20시간을 근무하는 시간 선택제 채용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이들은 여러 차례 걸쳐 시간 외 근무를 했으나 대학 측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초과 근무한 시간에서 일률적으로 1시간을 공제하고 남은 시간에 대한 수당만 지급했다. 이 규정은 시간 외 근무 앞뒤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시간이 존재하고, 시간 외 근무 시 석식 혹은 휴게 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에 대해서만 수당을 지급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원고들은 자신들은 원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근무하고, 그 후 초과 근무를 할 경우 별도 석식·휴게 시간이 없이 연속해 근무했다며 일반직 공무원들의 업무 형태를 전제로 한 이 규정이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러한 원고들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에게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지원하는 ‘함께 놀자’ 온라인 콘텐츠를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집에만 있는 초등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는 학년별 놀이 활동, 요리 활동, 놀이 촬영과 공유, 집안 곳곳에 있는 놀잇감 찾기,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 방법, 교육적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유치원생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학년별로 매일 2∼3개 놀이 활동을 추천하며, 학부모와 함께 만들 수 있는 3가지 요리를 동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경기지역 교사들이 개발한 이 콘텐츠는 해당 사이트(https://sites.google.com/view/playstart)에 직접 접속하거나 교육부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 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온라인 교육이 강화되고 있으나 경기도내 학생 6천여명은 집에 컴퓨터나 노트북이 없어 온라인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파악돼 온라인 학습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2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도내 초·중·고교 학생 2천382명에게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 컴퓨터를 1인당 1대씩 지원해줬다. 지난 2010년부터 저소득층(중위소득 40% 이하인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 학생들에게 매년 컴퓨터를 지원해오던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타 시도 교육청 또는 지자체가 컴퓨터를 지원받지 않는 등 집에 컴퓨터를 보유하지 않은 학생들이다. 작년 5월 기준 총 8천650명이 지원 대상이었는데 도교육청은 예산 문제로 2천382명에게만 지원할 수 있었고, 나머지 6천268명은 지원받지 못해 올해 지원 대상자로 넘겨졌다. 교육당국은 이번 개학 연기로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태블릿, 크롬북)를 대여해주겠다고 발표했으나,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교 학생들은 대여가 쉽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스마트기기 대여가 ‘의무사항’이 아닌 ‘자율 운영사항
검찰이 소환조사 자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를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0일 ▲소환조사 최소화 ▲다수 참여 행사 자제 ▲청사 견학 프로그램 연기 등 기존 특별지시를 계속 이행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하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상황이 실효적으로 해소돼 추후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달 21일 대검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소환조사 자제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지시’를 전국 검찰청에 내렸다. 대검은 이 같은 특별지시 이행 기간을 당초 이달 8일까지로 잡았다가 2주 연장했다. 기한을 정하지 않은 이날 지시는 초중고교 개학을 다음 달 6일로 미루는 등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태세에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법조계의 휴지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부분적으로 업무가 재개되고 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23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15차 권고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회의를 하다가 지난 2일부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계층 이웃들을 위해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는 지난 20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청사 2층 연합회 사무실에서 팔달구 내 사회복지법인에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스프레이형 소독제와 젤형 손 소독제, 라면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계층 유아,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양창수 법사랑위원 수원연합회장은 “자원봉사 조직인 법사랑위원은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솔선수범해 참여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철기자 jc38@
수원시의 적극 행정이 정부의 규제 개선이라는 또 한번의 성과를 끌어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시 제2020-27호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직접 생산 확인 기준’을 통해 지난 16일 자로 드론 직접 생산 확인 기준을 개정했다. 이전에는 생산인력 기준에 상시근로자는 대표자를 제외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대표자를 포함하도록 변경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생산직 종사자가 아닌 대표자가 설계인력 또는 드론 비행 자격증을 갖고 있어도 직접 생산 확인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고, 드론 관련 기업들이 직접 생산을 확인받기 위한 기준이 완화돼 관련 업계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의 기준 완화는 지난해 수원시가 정부에 개선을 지속 건의해 온 내용으로, 앞서 시는 찾아가는 규제개혁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기업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찾아 함께 해결하려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2월 수원 델타플렉스에 입주한 벤처기업 ㈜억세스위로부터 직접 생산 확인 증명에 대한 애로를 접수했다. 당시 해당 업체는 드론 관련 기업이 직접생산을 확인받기 위해서는 드론 비행자격자 1명을 포함해야 하는데, 대표자는 제외돼 자격증을
도교육청, 300만원씩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300개 학교에 예술공감터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공감터는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 작품 전시와 공연 등을 하는 공간으로 ▲학습결과물과 예술동아리 작품을 전시·발표하는 전시터 ▲교육 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 작품을 공연하는 공연터의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2018년 10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200개 학교에 예술공감터를 마련해 운영해 왔다. 올해 선정된 300개 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예술공감터 유형을 정해 조성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한 학교당 3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강원하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학생이 학교 공간의 주인으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해 즐기고, 타인과 바람직한 관계 맺기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공감터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규모 발표·전시의 장으로도 활용돼 쉼과 나눔이 있는 문화예술 활동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예술공감터를 운영한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예술공감터 활동을 설문한 결과 ‘만족한다’는 대답이 86.5%로
㈔경기도유치원연합회(경유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3월분 교육비 전액을 받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오는 4월 6일까지 5주 가량 개학이 미뤄지면서 일부 사립유치원과 학부모들은 원비 환급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경유연은 1차 개학연기 당시 3월 교육과정비 가운데 학부모 부담금을 50% 낮춘데 이어 최근 경유연 임원진과 시 회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도내 300여개의 소속 사립유치원이 3월 한달간 교육비를 받지 않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교육비는 유치원 규모에 따라 15만∼25만원 사이다. 한범식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학부모님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어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3월 교육비 전액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의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유연은 한유총을 탈퇴한 도내 사립유치원으로 구성돼 지난해 5월 공식 출범, 올해 1월 19일 경기도교육청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도교육청이 18일부터 경기 북부지역 사립학교 시설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북부청사에 매주 수요일 ‘사학시설사업 설계검토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남부청사에서 일괄로 맡았던 사학 시설사업 관련 업무를 북부청사에서 직접 지원해 북부지역 사립학교 업무 담당자의 원거리 출장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사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반은 반장인 학교지원과장을 포함해 사학시설 분야·사학재정 분야 담당자 등 10명으로 구성하고 매주 수요일 북부청사 사무실에서 사학시설 관련 업무를지원한다. 주요업무로는 사립학교 시설사업 설계검토를 비롯해 ▲다른 시설사업 계획 수립 적정성 검토 ▲설계변경·준공확인 ▲위험시설 운영 확인 ▲예산 배정 검토 및 기술업무 지원 전반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불부지역 사립학교 시설사업 담당자들의 업무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원반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지원행정으로 쾌적한 교육 환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