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에서 이체 수수료 ‘0원’ 시대를 연다. 기업은행은 18일부터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부 면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별 가입 상품과 거래 기여도, 전월 실적 등에 따라 이체 수수료 면제 여부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고객의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체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 것은 대형은행 중 기업은행이 처음”이라며 “다른 은행들의 수수료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기업 전용 모바일뱅킹 앱인 ‘i-ONE(아이원) 뱅크’를 18일 출시하고 은행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오픈뱅킹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주철기자 jc38@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견학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이면누구나 시범공장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19일 ‘경기지역 시범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거나 수준 고도화를 고려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인이면 누구나 사업관리시스템에 신청 후 방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롤모델을 만들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시범 공장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작년에 지원받은 경기지역 시범 스마트공장 2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총 13개 중소·소중견기업을 방문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총 51개 시범공장이 문을 열 계획으로 견학을 원하는 기업인들은 다양한 업종의 스마트공장을 찾아 볼 수 있게 된다. 도내 시범 스마트고장으로는 시흥에 있는 볼트·너트류 제조업체인 ㈜프론텍, 안산에 있는 자동차용 부품 제조업체 태양금속공업㈜가 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운만 청장은 “도내 시범공장은 고도화 수준이 높아 이미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방문해도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공장 견학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회원가입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19년 농업 신기술 이전 설명회’와 ‘상품기획전문가(MD) 초청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개발한 농업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MD와의 상담을 통한 농가제품 품질 개선과 유통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업종사자 50여명과 유통업체 MD·컨설턴트 15명이 참가했다. 기술이전 설명회에는 버섯피클·장조림 제조 방법, 콩·버섯을 이용한 햄버거 패티 제조 방법 등 모두 5종 영농활용 및 신기술이 소개됐다. MD초청 품평회에는 도내 지역별 우수 농산물을 가공하는 농업경영체들이 참석했으며 건강식품, 국산차류, 청류, 장류, 곤충캔디 등 60여개 제품이 전시됐다. 또 구매담당자 및 분야별 전문컨설턴트와 농업경영체가 1대 1로 만나 제품의 유통업체 입점가능성, 보완사항, 입점관련 절차 등에 대한 상담과 디자인 개선, 마케팅 정보, 창업연계 지원 관련 정보 등의 컨설팅도 동시에 이뤄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오충환 기술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 신기술이 매력적인 사업으로 실용화되고 농가제품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
우리나라 가구당 부채가 8천만원에 육박했다. 10∼20대 청년 가구의 부채가 1년 사이 20% 이상 급증했고 청년 가구 절반 이상이 금융부채를 지고 있었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천91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2% 늘어나며 8천만원에 육박했다. 다만 증가율은 작년(8.6%)보다는 낮아졌다. 가계부채 중 금융부채가 5천755만원, 임대보증금이 2천155만원이었다.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면서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포인트 커졌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평균부채가 1억6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9천321만원), 30대(8천915만원), 60세 이상(5천222만원) 순이었다. 30세 미만은 3천197만원으로 부채 규모 자체는 가장 작았으나 증가율(23.4%)은 가장 컸다. 30대 가구도 부채가 많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10.2%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30세 미만 가구주는 이제 직장 생활을 시작하거나 막 독립한 가구로 상대적으로 돈이 없는 가구주”라며 “또한 최근 젊은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30세 미만
뒷면에 서명이 없는 카드가 부정하게 사용되더라도 거래 가맹점은 앞으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영세·중소가맹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아 가맹점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카드 도난·분실 등에 따른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가맹점의 중과실 책임 사유에서 ‘가맹점이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카드로 거래한 경우’를 제외하기로 했다. 그동안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카드로 거래했을 때도 가맹점의 중과실로 분류돼 가맹점이 부정 사용 책임(50%)을 과도하게 부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가맹점주가 카드사의 채무를 갚지 않은 경우 카드사가 고지 없이 가맹점에 지급할 카드결제 대금으로 채무를 상계하는 것도 제한된다. 앞으로는 가맹점주가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신용카드 관련 채무의 기한이익을 상실하고 상계 예정 사실을 10일 전에 안내받은 경우에만 상계가 가능해진다. 또 카드사의 가맹계약 해지 사유에서 ‘가압류’가 제외된다. 금감원은 “채권자의 일방적인 채권 보전 행위인 가압류를 이유로 가맹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드결제 대금 가압류나 압류를 이유로 카드사가 가맹점주의 채권자에게 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6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주거복지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거복지 장학금’은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사업으로, LH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입주민 자녀를 지원해 취약계층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건실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해당 장학금을 통해 지난해까지 학생 227명에게 모두 2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영구·전세·매입임대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26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은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해 나갈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학업을 수행하는 여러분을 보며 우리나라 미래는 밝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대출을 막는 대책으로 중산층 이하는 집 사기 더 어려워졌다. 현금 부자만 자산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정부가 16일 기습적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 나온 18번째 대책으로 그동안 대책의 연장선에서 세금·대출·청약 등 규제는 모조리 담았다. 궁극적으로 수요를 억제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자산 여건이 나쁜 30~40세대 내집 마련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날 대책을 통해 17일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은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종전 4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실수요자라 해도 빚 내서 고가 주택을 사는 길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매가가 14억원 주택에 대한 주담대는 9억원까지는 40%, 나머지 5억원은 20%가 적용돼 총 4억600만원만 대출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8억8천만원으로 9억원을 육박해 대부분의 아파트가 이번 규제에 해당하게 된다. 특히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아예 대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이 부과하는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인 가계한도대출 수수료를 폐지한다. 한도대출 수수료 실한도 1~2%에서 0.5~0.7%로 낮춰 연간 496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금융권 대출수수료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당국은 은행·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가계 차주의 마이너스 통장 수수료를 폐지한다. 기존 한도액의 1~2%이던 한도대출 수수료율 상한은 다른 상호금융조합과 은행 수준(0~0.7%)을 참고해 0.5%(한도 약정)~0.7%(한도 미사용)로 낮췄다. 앞으로는 차주는 한도 약정 수수료나 한도 미사용 수수료 중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도 소진율이 높을수록 한도 미사용 수수료율이 낮아지도록 수수료 산정체계도 개선했다. 한도 소진을 안 했으면 수수료율이 0.7%, 30~70% 소진했으면 0.4%, 70% 이상 소진했으면 0%다. 또 금융당국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3%에서 2%로 인하하고, 대출종류별·차주별로 차등 부과하기로 했다. 가계주택담보대출 차주가 최초 대출액 10% 이내 상환 때에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일시 상환에서
사용자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내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대기업 ‘갑질’ 근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총은 16일 오전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개선 및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0월 주 52시간제 논의를 위해 한국노총을 방문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에게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중·소기업 간 독과점 문제를 상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됐다. 한국노총은 조합원 3천571개 중 ‘50인 미만’과 ‘50~300인 미만’ 사업장이 각각 1천127개(31.6%), 1천977개(55.4%)에 달할 정도로 중소기업 비중이 크다. 김기문 회장과 김주영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 불공정거래로 인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 산하에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근절방안을 위한 공동연구,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신고센터와 관련, 중앙회는 경영자 대상으로,
경인지방통계청이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년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인통계청은 지난 1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경인통계청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2011년 통계청 최초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 두번째 인증을 받았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