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이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년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인통계청은 지난 1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경인통계청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2011년 통계청 최초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 두번째 인증을 받았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지역 총 가구가 30년 뒤에는 현재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저출산 기조를 바탕으로 부부·1인 가구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년)’에 따르면 경기지역 총 가구는 2017년 456만3천 가구에서 30년 뒤인 2047년에는 608만3천 가구로, 2017년보다 33.3% 늘어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가구 증가율은 2017년 2.52%로, 같은 기간 세종(16.79%), 제주(4.52%)에 이어 높게 나타났지만 2042년 613만 가구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도내 평균 가구원 수는 2017년 전국 2.48명보다 많은 2.64명이었으며, 2047년에는 2.13명으로 세종(2.28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도내 가구 중 36.5%가 부부+자녀가구 유형이었지만, 30년이 지난 2047년에는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경기지역 부부가구는 2017년 65만5천 가구에서 126만7천 가구로 93.4%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인 가구는 10만3천 가구에서 7만1천 가구로 30.6% 감소했다.
최근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 핵심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경기 흐름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30~50대 남성 일자리는 불안한 모습이다. 30~50대 남성 취업자 수가 역대 최장기간 줄어들고 있으며, 인구감소를 반영한 고용률도 동반감소 흐름이 두드러진다. 1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40·50대 남성 취업자는 2017년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1982년 7월 관련 월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장 연속 감소 기록이다. 30·40·50대 남성 취업자는 통상 종사상 지위별로는 1년 이상 고용계약 기간을 맺은 상용근로자, 산업별로는 제조업 일자리에 주로 포진하고 있어 경기 부침의 영향을 다른 연령대, 성별보다 크게 받는다. 앞서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월부터 1999년 3월까지 15개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진 2009년 3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도 해당 연령대의 남성 취업자 수가 연달아 감소한 바 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30대 남성 취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30대 남성 취업자 수는 2014년 8월부터 5년 넘게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0
삼성전자의 연말 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각 사업 부문장이 주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20일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을 소집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16∼18일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 회의가, 18∼20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가 각각 열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경영전략 논의 행사로, 각 부문장 주재하에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12월 회의의 경우 사장단 인사 이후 열리는 게 관례지만, 올해는 인사와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가 유예된 상태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고, 이듬해 5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뒤에도 12월까지 사장단 인사는 없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상반기에 소폭 축소됐던 것과는 달리 예년 수준의 규모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회의에서
내년 설(1월 25일)을 앞둔 백화점들이 올해는 설 선물 예약판매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직매입과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 위주로 16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가지만, 롯데백화점은 아예 설 선물 예약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백화점이 할인을 주도하면 할인 비용 절반 이상을 부담토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새 지침에 저촉 여부 때문이다. 공정위는 내년 1월부터 백화점 할인 때 할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어떻게 하느냐에 관한 ‘대규모 유통업 분양의 특약매입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 지침’을 시행한다. 통상 백화점이 세일을 진행할 때 입점 업체들은 각자 할인율을 정해 세일에 동참한다. 이때 할인액을 일종의 마케팅 비용으로 보고, 백화점과 입점업체가 나눈다. 공정위는 입점 업체와 백화점이 절반씩 부담하라고 지침을 내렸지만 유통업체들은 공정위가 내놓은 부담비율 예외요건 중 협력사의 자발성 요건 기준이 모호해 첫 적발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다. 백화점은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에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을 정상가보다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전 예약판매는 최근 몇년간 백화점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노인·취약계층을 위해 가스안전기기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안양시 중촌경로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타이머콕 등 가스안전기기 보급을 통해 과열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가스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나눔에 참여해 준 가스업계 3곳9SK가스평택기지, 수원화성LP가스판매협회, 조이에너지), 취약게층 수혜가구 발굴에 협조해 준 안양시 부흥종합사회복지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사와 가스업계는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구에 무료로 설치될 수 있도록 타이머콕 50개와 가스레인지 15대를 후원하였으며, 설치가 완료된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방문을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장재경 경기지역본부장은 “고령자 가구의 경우 특히 타이머콕을 설치해 두면 가스레인지 사용 중 일정시간 경과 시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에 과열화재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가스안전기기 나눔활동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가스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베스트 경기인상’에 평택지사 황선진 주임을 선정하고 지난 13일 지역본부에서 표창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스트 경기인상은 고객만족도 향상,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청렴한 업무수행 등으로 모범이 되는 우수직원을 매월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이다. 황선진 주임은 치수능력 확대 사업과 재해대비 개·보수사업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항구적 가뭄대책사업 추진을 위한 용지 보상 업무를 수행하면서 농업인과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은 “‘베스트경기인상’을 통해 일선현장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묵묵히 노력하는 직원을 적극 벌굴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와 미담을 본부 직원들과 공유해 노력하는 직원이 인정받고 격려해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분기 행복주택의 청약을 16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청약 물량은 남양주 별내2지구 등 수도권 7곳 2천763가구 등 총 15곳, 4천973가구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이 구비돼 있고 입주자 유형에 따라 6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행복주택에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우선 공급형 행복주택, 산업 단지형 행복주택, 창업지원 주택이 포함됐다고 LH는 설명했다. 중소기업근로자 우선 공급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남양주 별내 지구에 청년·신혼부부 공급물량의 50%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중소기업 근무 기간별로 가점을 부여해 해당 기업 근로자들의 입주 기회를 넓혔다. 의왕 포일에서 공급되는 창업지원 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만 19∼39세 청년(예비) 창업자 등 해당 조건을 갖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무주택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일반 실수요자를 상대로 일반상업용지 8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등 21필지를 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1천327∼2천416㎡,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평균 1천223만원 수준이다. 인근 시흥능곡·시흥은계 지구의 같은 용도 토지 대비 저렴하며 건폐율 70%, 용적률 500%로 최고 8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특히 8필지 모두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용지로, 지난달 같은 위치에서 공급한 상업용지가 평균 196%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LH는 설명했다. 아울러 근린생활시설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598∼1천326㎡,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704만∼982만원 수준이다. 작년에 개통한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 인근에 있어 매수 문의가 많았던 곳이라고 LH는 전했다. 대금 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잔금은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 이자율은 연 2.9%이며,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하면 할인(현재 연
부실 징후를 보여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르는 기업이 올해 210곳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부실화 속도가 대기업보다 빠르고 기계장비·부동산·자동차부품 등 업종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기업 3천307개사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210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12일 선정했다. 부실징후기업은 C등급 59개사와 D등급 151개사로 구성된다. 이 기업들은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 등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부실징후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20개사가 늘었다.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세부평가 대상 기업 수가 355곳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부실징후를 보이는 대기업 수는 9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 줄었다. 주요 업종의 구조조정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 부실징후 기업 수가 감소했다. 부실 중소기업은 201개사로 지난해보다 21개사 늘었다. 2017년 174개사, 2018년 180개사를 기록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소기업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실징후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84.6%, 2017년 87.4%, 2018년 94.7%, 2019년 95.7%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 분야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