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지주와 농협은행의 상무·부행장(부사장)급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김형신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이 농협금융지주 상무로 승진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권준학 경기영업본부장과 오경근 여신심사부장, 장승현 종합기획부장, 신인식 대전영업본부장, 김남열 디지털채널부장, 박상국 IT전략본부장이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행춘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과 김유경 IT보안부장은 농협은행 부행장보로 선임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문성, 성과 중심, 현안 해결형 맞춤 인재 중용에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예정된 부서장, 영업점장 등 인사에서도 경험과 실력이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연말까지 모든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내년부터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감치 제도를 도입한다. 제로페이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30%를 적용하기로 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비롯한 총 18개의 세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우선 국세징수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국·관세 합계 2억원 이상의 국세를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사람을 최대 30일간 유치장에 감치하는 제도가 신설된다. 국세 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필요성을 인정해 의결해 검사에게 감치 청구한 뒤 법원 결정을 거쳐 체납자를 유치장 등에 유치한다. 애초 정부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감치 적용 요건 가운데 체납액을 ‘1억원 이상’으로 정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감치 적용 요건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최종적으로 ‘2억원 이상’으로 변경됐다. 내년부터 ‘제로페이’ 사용분에 적용되는 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현금영수증과 동일한 30%로 정해졌다. 정부는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당초 4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하려 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직불카드 등에 준하는 30% 공제율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조세특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Open Banking) 시범 가동을 마치고 오는 18일 공식 서비스 출범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은행,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픈뱅킹 서비스 시연, 체험 행사 등을 함께 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이 지난 10월 30일부터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후 광주은행(11월 18일)과 대구은행(11월 29일)이 추가로 참여했다. 한 달(10월 30일∼11월 28일) 동안 모두 239만명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해 551만 계좌(1인당 2.3개)를 등록했다.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4천964만건(일평균 165만건)이었다. 출금이체 116만건, 잔액조회 3천972만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보안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핀테크 기업들도 공식 출범식 이후 오픈뱅킹 서비스 대열에 동참한다. 핀테크 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 적합성 승인을 거쳤다. 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천채를 공급하기 위한 2019년도 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참가의향서를 5~11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지어 추진하는 공적임대 사업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85∼95% 저렴하고 임차인이 8년 이상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장에는 마감재 등 주택품질검토와 시공비 검증 및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국토부와 HUG는 1차 공모에서는 총 4개 사업장 2천745채, 2차에선 3개 사업장 2천168채, 3차는 3개 사업장 2천110채를 짓는 사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2천채 내외 규모로 추진되는 4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2월 발표된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2019년 단체표준 제정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17개 협동조합이 단체표준을 제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체표준 제정이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애로를 겪는 협동조합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2017년부터 지원을 통해 총 54개의 단체표준이 만들어졌다. 올해엔 음식점 배출 미세먼지 관리, 주차장 무인기의 요금 및 영수증 발행, 고령 친화형 가정용 주방가구 등과 관련한 단체표준이 새롭게 제정됐다. 식품 분야에선 최초로 청국장에 대한 표준이 만들어졌다. 각 협동조합이 제정한 단체표준안은 단체표준종합정보센터에 해당 내용을 30일 이상 예고하고,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단체표준심의회를 통해 최종 등록이 결정된다. 단체표준은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입찰 참여 조건에 반영되는 등 공공구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주철기자 jc38@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 김장섭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과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이 내년 1월 2일자로 각각 발령됐다. 김장섭(54) 신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뒤 1991년 농협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판교역지점과 청와대지점, 농협금융지주 자산운용전략부장·경영지원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정용왕(53) 신임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수원 유신고와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 1991년 농협에 입사했다. 2000년 농협 경기지역본부 홍보팀 과장, 판교역, 안양남지점장, 성남중앙로지점장, 광교테크노밸리지점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경기협치포럼 발족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협치포럼은 주거복지, 도시재생, 도시개발, 부동산 자문 등 4개 분야 분과별 포럼에 지자체와 교육계, 연구원 등 전문가가 참석해 발족했다.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는 LH의 각 사업별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9일 오후 LH 경기지역본부 오리사옥에서 열린 포럼은 4개 분과에 대해 공동위원장인 김용창 교수 등 24명의 전문가를 위촉한 뒤 LH에서 도시재생과 신도시 개발 방향에 대해 발제하는 기념 세미나 순으로 이어졌다. 장충모 본부장은 “인구 구조 등 사회·경제가 급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LH가 어떠한 방향에 초점을 두고 도시재생이나 도시 개발을 이끌고 가야하는지, 그 안에서 주거복지는 어떻게 구현돼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LH 경기지역본부 강정식 과장이 발제한 ‘도시재생 현황 및 발전 방향’과 토지주택연구원 윤정중 박사가 발제한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는 신도시 개발 방향&rsqu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1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탈세한 30대 남성을 포함해 조세포탈범 50여명과 거짓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준 단체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조세포탈범 54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5개,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이름 등 인적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개된 조세포탈범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2억원 이상 탈세한 사람들 가운데 조세포탈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54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도박사이트 등 불법 사업 운영, 차명계좌 사용, 거짓 세금계산서 등을 통해 지능적으로 탈세했다. 부천시 이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36개 계좌로 도박대금을 받고도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129억원을 내지 않아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벌금 65억원의 판결을 받았다. 이씨를 포함해 9명의 도박사이트 운영업자가 명단에 포함됐다. 공개 대상자 54명의 평균 포탈세액은 19억원, 최고 형량은 징역 6년, 최대 벌금은 96억원이었다. 공개 항목은 조세포탈범의 이름·상호(법인명)·나이·직업·주소·포탈세액의 세목·금액, 판결 요지·형량 등이다. 기부금 관련 단체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퀀텀닷(Quantum Dot)’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발광 ‘QLED(Quantum Dot 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퀀텀닷 소재의 구조를 개선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 21.4%를 달성하고, 소자 구동 시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 시간으로 구현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자발광 QLED는 전 가시광 영역에서 순수하고 선명한 빛을 표현할 수 있고, 무기물이기 때문에 전류 구동 시 효율과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와 컬러필터가 필요 없어 얇고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은주 펠로우(교신저자)는 “삼성의 독자적인 핵심 소재 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새로운 구조의 퀀텀닷을 활용한 친환경 디스플레이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과 사용 시간을 크게 향상했다. 빛 손실 개선을 위해 퀀텀닷 입자의 발광 부분인 코어(Core)의 표면
지난달 지방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증가한 3만9천757채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은 1만7천540채로 7% 감소했으나 지방은 2만2천217채로 30.5%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2천987채로 작년보다 49% 줄었다. 아파트는 3만1천382채로 작년 대비 24.6%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천375채로 21.7%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3% 늘어난 3만5천781채였다. 수도권은 1만3천608채로 14.1% 감소했고 지방은 2만2천173채로 228% 증가했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1천569채로 0.8% 줄었다. 일반분양은 80.4% 늘어난 2만6천721채, 임대주택은 46.4% 증가한 2천486채였다. 조합원분은 6천574채로 108.6% 증가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2천209채로 36.7%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1천826채로 56.9%, 지방은 2만383채로 13.1%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2만3천35채로 41.8%, 아파트 외 주택은 9천174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