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탔으니까 다 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후 당내 경선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내부에서 몇 사람이 더 나올지 모르겠지만, 외부에서 탈 사람은 내가 보기에 끝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지금 상황으로 가면 버스에 타기 힘들 것”이라며 “내가 윤 전 총장이라도 그 버스에 탈 노력을 안 할 것으로 본다. 지지율이 오르면 버스에 탈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급작스럽게 입당을 표시하지 않았나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얼마만큼 빠른 시일 내 둥지를 틀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현재 환영을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내부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 전 원장이) 아직까지 선언을 하면서 분명하게 이야기한 게 없다"며 "막연한 소리만 해서는 일반 국민들을 설득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하느냐, 소득 하위 80%까지만 지급하느냐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에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하위) 80%면 마치 적절한 수준인 것처럼 기정사실로 되고, 80% 이하에 대해선 아예 거론조차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소득하위 80%에 해당하는 4인 가구의 월 소득은 975만원이다. 연 소득으로는 1억 1700만원"이라며 "연 소득 1억 1700만원의 4인 가구에 1인당 25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과연 올바르고 공정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 저소득빈곤층, 이분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고도 돈이 남아돌아 이런 정책을 펴는 것인가"라며 "정치인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 문제 아닌가"라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정부부터 80%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여야 모두 합리와 이성을 잃은 돈 풀기를 중단하고 진짜 어려운 국민들을 돕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통령, 총리, 부총리도 부디 상
야권의 잠룡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레이스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15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 대선출마를 한 데 이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을 하면서 링이 달궈지고 있다. 3선의 김 의원은 1998년 경남도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등 7번 선거에 도전해 6번 당선됐다. 42세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 정도로 지역에선 두터운 신망을 받는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출마선언에서 “좌우, 보수·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며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 네 번째다. 박진 의원은 지난 13일 "글로벌 시대 선진국형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하태경·윤희숙 의원도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야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날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범 야권 대권 주자로 분류된 외부인사 가운데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용인갑)이 15일 경기도당위원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내로남불 문 정권의 무능과 민낯을 보면서 이제는 바꿔야한다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제 그 ‘변화의 바람’을 ‘확신의 태풍’으로 바꿔 경기도가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압승의 선봉에 서도록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중앙일보 수도권 취재 본부장,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용인시장 등을 거쳐 현재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경기도당의 ‘현장형 혁신 조직’ 변화 ▲원외당협위원장에 대한 권한 대폭 확대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 혁신 등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나이는 젊지만, 생각이 낡았다면 결코 '새 부대'가 될 수 없다"며 "'변화와 승리'라는 '새 술'을 '정찬민'이라는 '새 부대'에 담아서 내년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압승을 당원동지, 경기도민 여러분과 반드시 함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16일까지 후보등록을 하고, 19일 대의원 모바일 투표를 통해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김은혜(초선·경기성남분당)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당 홍보본부장 및 20대 대선 경선준비위원으로 임명됐다. 양금희(초선·대구북구갑) 의원은 중앙여성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MBC 정치부 기자로 일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선 당 대변인을 맡았다. 양 의원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출신으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국민의힘 당내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현역 중진 의원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네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의원이 됐다. 앞서 박진·하태경 ·윤희숙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출마선언에서 “좌우, 보수·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며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면 즉시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며 "여야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화합과 진보를 위한 공존의 콘퍼런스'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모든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혁명적으로 혁파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으로 국민 여러분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의 입당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이며, 지난 8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지 일주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 뒤 입당 의사를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평당원으로 입당한다”면서 “이렇게 대표님께서 직접 환영해주시는데 대해서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리고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공동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다. 무엇이라도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 이루는 그 중심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의 국민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하는 것"이라며 "미래 보이지 않는 청년 삶이 이제 희망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드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라 만드는데 앞으로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1야당 국힘에 대해선 많은 국민이 아쉬운 맘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측 관계자는 15일 "최 전 원장이 오늘 당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도 입장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 "(기자들이)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야권의 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쟁자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최 전 원장은 이달 초 부친상 직전 정치 참여를 선언했으며, 전날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나 입당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8개월 만에 다시 일본을 방문해 도쿄 올림픽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일의원연맹 김진표 회장(더불어민주당)과 김석기 간사장(국민의힘), 김한정 상임간사(더불어민주당)와 전혜숙 여성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의원 4명은 14일 일본에 도착한 뒤 일본 측 의원들과 합동 간사회의를 가졌다. 일한의원연맹은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자민당) 회장대행,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자민당)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입헌민주당) 운영위원장, 이노우에 요시히사(井上義久·공명당) 부회장, 한국계인 하쿠 신쿤(白眞勳·입헌민주당) 미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의원들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의 일본 방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지난해 일본 방문 당시 김진표 회장 등은 총리 관저에서 스가 총리와 면담을 가졌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일정상 스가 총리 면담 등의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일의원연맹은 올해 1월과 5월에도 일본 방문을 추진했으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의원들은 양국 합동간사회의와 한인회 간부 등을 만난 뒤 15일 오후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야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당 밖 주자들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권 위원장과의 만남인 만큼 이날 회동에서는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시기의 문제일 뿐, 국민의힘 입당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대선 후발주자로서 ‘속도전’이 관건인 데다,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려면 제1야당 대권주자로 등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전 원장은 대선캠프 사무실을 여의도에 설치하고 '정당정치'를 강조하는 등 암묵적으로 입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야권 블루칩 최재형’에 대한 기대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 당내 인사는 "범보수 진영에서 과거 친이·친박 계파와 무관하고, 또 탈당파·탄핵파 사이 반목을 뛰어넘어서 마음의 갈등 없이 지지할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난 셈"이라고 평했다. 원내 인사 중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최 전 원장 측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