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는 ‘오산시의회 의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올해부터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개최된 오산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합의로 이뤄졌다. ‘오산시의회의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는 그동안 오산시의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수영인구 저변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했으나 사업예산을 집행부에서 부적절하게 편성하고 실질적인 대회 운영도 집행부가 추진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오산시의회 문영근 의장과 의원들은 절차상 바람직하지 못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이 행사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한신대는 지난 11일 화성시 소재 용주사에서 거행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에 동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한신대 채수일 총장, 용주사 전강문중회 의장 정호 스님, 정정숙 천도교 교화단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채인석 화성시장, 희생자 가족 대표, 세월호희생자가족대책협의회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명종5타로 시작된 추모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 불교·개신교·천도교 등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 추모사, 추모시 낭독, 희생자 유족 대표 인사, 사람중심 생명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에서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한신대 임마누엘 합창단의 추모공연과 함께 개신교 대표로 기도를 전했다. 채수일 총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유가족들을 기억하면서 생명 가치를 존중하는 세상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재난구조활동 컨트롤타워를 통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에서 실시한 ‘2014년 지역사회의 질(Social Quality·이하 SQ)’ 조사에서 전국 1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3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SQ조사에서 10점 만점에 7.16점을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 4.85점, 대도시 평균 5.6점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점수다. SQ조사는 복지·교육·문화 등 지역사회 제도역량, 사회참여·정치참여 등의 시민역량, 출산·범죄율 등 건전성을 나타내는 3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교육영역, 문화영역 등 10개 분야·26개 지표를 세분화해 삶의 만족도를 측정한다. 시의 2011년과 2014년 분야별 지표변화를 보면 ▲교육영역 7.01점→8.73점 ▲문화영역 5.33점→6.70점 ▲건전성 분야 7.65점→8.64점 ▲복지영역 6.01점→6.08점 등 교육과 문화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공교육 활성화 지원, 시민참여학교, 학부모 스터디 등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SQ조사에서 좋은
“오로지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오산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곽상욱 시장은 6·4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9%의 압도적인 지지로 오산시민의 재신임을 받았다. 그는 청렴한 시장을 표방하며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시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3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오산시를 혁신교육 지구로 만들어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오산의 교육문화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으로 ‘안전’이 최대 화두인 가운데 곽 시장은 선거 공약에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구축’을 내걸었다. 곽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 하반기 재난안전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존 민·관 합동 ‘안전문화운동 추진 오산시 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오산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개소한 U-City 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고, 19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5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산시가 도교육청과 혁신교육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어섰다. 곽 시장은 “민선
<속보>오산문화원 감사담당 직원이 문화원의 혈세낭비를 단죄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본보 8일자 8면 보도)한 데 이어 지난 4년간의 예산 지출·수입내역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9일 오산문화원 감사 윤병화씨가 밝힌 회계장부에 따르면 문화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업무추진비로 2천300만원, 사무국장 및 간사여비로 920만원, 개인통신요금으로 2014년도를 제외한 지난 3년 동안 368만원, 연수교육비명목으로 270만원을 지출했다. 윤씨는 “현재 오산문화원의 경상운영비(이사 회비)로 쓸 수 있는 돈은 연간 평균 1천500만원이지만 문화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원장과 사무국장은 이사 회비를 마치 쌈짓돈 쓰듯 낭비하고 있다”면서 “일부 사업비를 전용해 임의로 사용하고 사용내역도 제대로 남기지 않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장의 생색내기용 식사대접이 주요한 업무추진비로 사용되고 있고, 사무국장의 개인 휴대폰 비용까지 회비에서 지출되는 등 도를 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사무국장의 역할을 벗어난 활동비나 교육비까지 주체를 알 수 없는 돈들이 매년 이사회도 모르게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규모가 큰 축
오산시 대원동 새마을부녀회가 9일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감자·양파’를 전달해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함께 나눴다. 이날 대원동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은 아침부터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센터에 모여 감자와 양파를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배분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곽종순 대원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 주변에 형편이 어렵고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가정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사랑의 감자·양파’는 대원동 새마을부녀회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 등 40가구에 약 10㎏씩 전달됐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지난 7일 오산시 장애아 재활치료 교육센터에서 센터 업무개소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오산시 장애아 재활치료 교육센터는 오산로 272번길 37번지에 356.1㎡ 규모로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는 보호자 대기실과 음악, 미술, 인지, 작업, 언어 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서범석 오산대 총장,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주 센터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참석내빈 축사, 현판식, 시설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센터에서 다양한 장애유형에 따른 특성에 맞는 장애아동에 대한 재활치료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NH농협 오산시지부는 8일 오산시청을 방문해 ‘카네이션하우스’ 지자체협력 사업자금 3천만원을 곽상욱 오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카네이션하우스’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으로 생활 곤란 등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공동생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실시하는 경기도와 경기농협의 협력사업이다. 이에 오산시는 향후 경로당 미설치 지역인 원동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현우 지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홀몸노인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공동생활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원금은 홀몸노인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오산시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문화원 감사담당이 문화원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거론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직접 접수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15년간 감사직을 맡고 있는 Y씨는 문화원의 혈세낭비를 단죄해 달라며 지난 3일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특히 오산문화원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거론하며 원칙없는 예산집행을 집중 지적하고, 그동안 문화원의 방만한 운영 실태를 고발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산문화원 감사담당 Y씨에 따르면 오산문화원은 그동안 예산과 각종 행사 관련 예산을 별도 계좌로 관리하고, 독립적으로 운용돼야 함에도 임의로 혼용 집행하면서 다수 예산 집행항목을 장부에서 누락시키는 등 편법을 일삼았다. Y씨는 또 연초 예산집행에 있어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업계획서보다 5배 넘는 예산이 집행됐고,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사회 승인이나 감사보고 등 절차를 무시하고 막대한 예산을 횡령해 유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예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이사회 총회에서 문화해설사 비용으로 당초 1천만원 예산을 승인받았지만 이사나 감사도 모르게 연말 결산 시에는 6천300만원이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수차례의 감사 지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