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480번지 일대 한성2차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42호선 국도와 신갈천까지 횡단하는 길이 96.5m, 폭 5m의 육교가 26일 개통된다. 육교 개통으로 그동안 기흥역세권도시개발사업지구에 거주하면서 국도 건너편 구갈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육교는 구갈동 한성2차아파트 옆에서 기흥역 롯데캐슬레이시티 아파트 인근 신갈천변 사이를 연결하며 북단에 엘리베이터를 갖췄고 경사도 완만해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기흥역이나 AK몰, 롯데시네마 등 주민편의시설 등과도 인접해 기흥역세권 주민들은 물론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는 인근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갈초등학교에 추가 배정될 예정인 신규 조성되는 기흥역세권2지구의 어린이들의 안전 문제도 확보됐다는 평가다. 시는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기흥역세권2지구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조건으로 안전한 통학대책을 수립하도록 해, 경찰 협의를 거쳐 사업자가 약 30억원을 부담해 이 육교를 설치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
‘대구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던 용인 첫 확진자가 주장과 달리 대구를 방문했던 사실이 CCTV 확인 결과 드러났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A(27세 여성, 한국인)씨가 16일 대구 본가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31번 환자(61세 여성, 대구 서구)의 접촉자로 용인시에 명단을 통보한 22일부터 줄곧 시와 역학 조사관에게 자신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간 적이 없었다고 말해왔다. 시는 지난 16일 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대구의 집 앞에서 아버지 승용차에서 내리는 A씨의 모습을 CCTV를 통해 24일 확인했다. 16일은 31번 환자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날로, 질본이 신천지로부터 이날 예배 신도명단을 넘겨받아 명단에 들어있던 A씨가 거주하는 용인시에 지난 22일 통보, 시는 23일 A씨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이날 오후 4시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A씨의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31번 환자와 접촉 여부 등을 물었으나 A씨는 그날 대구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설을 맞아 1월 24일 대구 집을 방문했을 때 3
21대 국회의원총선거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치열한 당내 경선이 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이어졌다. 조모씨 등 고발인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준(수원갑) 예비후보 등이 당내 경선과정에서 다른 권리당원의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도용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2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이 예비후보 측이 피해자들에게 카톡 등으로 받은 인증번호를 지우라고 요청하거나 지시하면서 부정행위를 사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인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 측은 지난 15일 오후 12시 20분쯤 권리당원인 고발인에게 전화해 ‘권리당원 자격이 유지되고 있지 않으니 도당에 확인해 조치해달라’고 전화하는 등 권리당원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고 당 홈페이지 기능을 악용하는 것이 불법성과 부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묵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해자 동의없이 당원가입신청서의 복사본을 소지, 개인정보를 목적외로 계속 보유하는 등 주민등록번호를 부정사용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 선거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 등은 피해자들의 개인정보인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
용인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A(27세 여성, 한국인)씨가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고 밝혔다. 또 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를 즉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용인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A씨의 동선을 보면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본가를 방문할 당시 39도로 열이 나 집 안에만 머무르고 신천지교회에는 가지 않았다. 1월 27일까지 본가에 머무른 A씨는 이후 증상이 사라졌고, 28일부터 용인시 기흥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31번 환자(61세 여성, 대구 서구) 접촉자로 분류 통보를 받아, 수지보건소가 이날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A씨가 실제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가지 않았는지,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뒤늦게 분류된 경위 등을 확인중이며,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의 자세한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정보를 추가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민간 후원단체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의료지원재단, 한국혈액암협회 등과 ‘박시제중’ 협약식을 체결했다. ‘박시제중(博施濟衆)’은 ‘널리 베풀어 많은 사람을 구제한다’는 고사성어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후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동훈 병원장을 비롯해 김은경 2부원장, 오승환 소아청소년과장, 김수정 혈액종양내과장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보직자 및 교직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의료지원재단, 한국혈액암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최동훈 병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병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개원 후에도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은 민간 후원뿐만 아니라 공적 후원, 교직원 후원 등 다양한 후원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3개 진료과, 708병상 규모의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오는 3월1일 용인시
단국대학교 의대와 치대, 약대 등 3개 단과대학 졸업예정자 전원이 국가시험(국시)에 합격했다. 단국대 의과대학 졸업예정자 29명이 84회 의사 국시에 응시, 전원이 합격했고 치과대학 역시 졸업예정자 65명 전원이 72회 치과의사 국시를 통과했다. 치과대학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100% 합격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국시 전국합격률(의사 94.2%, 치과의사 97.3%)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한 결과다. 이달 중순 합격자를 발표한 약사 국시(제71회)에서도 약학대학 졸업예정자 31명 전원이 합격 소식을 알렸다. 약사 국시 전국합격률은 91.1%다. 약대 또한 6년 연속 100% 합격률을 보였다. 이밖에 단국대는 최근 임상병리학과 국시 100% 합격(임상병리사), 간호학과 국시 99%(104명) 합격, 병원 행정사 시험 수석(보건행정학과 방수희)을 배출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그간 단국대가 꾸준히 추진해 온 생명과학특성화 노력이 연이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국가의 보건의료 선진화에 기여할 인재양성에 매진해 온 교수와 학업에 정진한 학생,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발길이 끊긴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도록 3월말까지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월 최대 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자가 45만원 어치를 충전하면 50만원을 사용하도록 해준다. 카드를 사용하기 전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4천138명의 시 직원들도 지역화폐 활성화에 동참한다. 시는 직원 1인당 10만원씩 4억여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공무원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용인와이페이를 적극 사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가맹점은 3만4천여 곳이다. 올해 용인와이페이 발행목표 300억 원 가운데 현재 56억 원이 충전됐으며 88%인 49억 원이 관내 소상공업체에서 사용됐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내에 용인의 첫번째 대형 종합병원인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신축돼 오는 3월 1일 개원한다. 용인시는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1일 신청한 ‘의료기관 개설허가사항 변경신청’에 대해 허가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연세대 의대는 용인시의 병원개설허가 방침에에 따라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에 신축한 용인세브란드병원을 3월 1일 개원할 예정이며, 처인구 역북동의 기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폐쇄한다. 일요일 개원하는 만큼 일단 응급센터를 오후 2시부터 운영하고 다음 날인 2일부터 정식으로 외래진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은 7만4천48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3층(연면적 11만1천633㎡) 규모로, 병원 측은 33개 진료과·462병상으로 개원한 뒤 추후 39개 진료과·708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용인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하면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수원과 성남지역 병원을 찾아야 했던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8만 대도시이면서도 대형종합병원이 없던 용인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
용인도시공사는 공사 홈페이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인증심사기관인 한국웹접근인증평가원의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도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웹 접근 표준을 준수해 설계된 웹사이트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시설이용 정보와 경영정보 등을 누구나 공평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전면 재설계했다. 연령이나 장애에 무관하게 모든 사용자에 대한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전문가 심사와 이용자 시각에서 평가하는 장애인 사용자 심사에서 모두 합격했다. 공사 관계자는“이번 품질인증 획득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시민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재기자 cyj@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용인사무소를 기흥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시의 농업중심인 처인구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권진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장 등을 만나 “처인구 지역에는 1만6천여 명 농업인의 90% 이상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어 용인시 농업인의 정신적 토대인 처인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해야 한다”며 “농관원이 시에서 추천한 처인지역 2곳 후보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기흥지역에 사무소 설치를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 지원장은 “용인시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청취하지 못했다”며 “시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장소를 처인지역으로 전면 재검토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 시장은 “사무소 위치 선정과 공사 기간 중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업무를 보도록 돕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지난 2019년 1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이천·용인사무소를 관내 용인사무소로 분리·신설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는 등 용인사무소 개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천·용인사무소의 업무 중 용인시 관련 업무 비중이 50%가 넘는 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