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문어발처럼 두 개의 사거리가 연속으로 있는데다 대형 물류차량 통행으로 사고 위험이 제기됐던 처인구 이동읍 송전교차로를 안전을 고려한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구도로 교차로 옆에 국도45호선 진출입을 위한 또 하나의 교차로가 설치된 뒤 도로가 급격히 꺾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이 때문에 이곳을 통과하는 다수 물류차량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는데다 신호등으로 교통을 통제하기에는 적합지 않았다. 그러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이 대형 차량들의 과속통행으로 사고 위험이 크다며 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이곳을 회전교차로로 바꾸는 한편 중앙교통섬과 과속방지턱 등을 이번에 설치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죽전방향 동백죽전대로에서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7·9단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램프를 건설해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마을 1천654세대 주민들은 동백죽전대로의 청덕지하차도 교차로에서 나와 구성1로→구성3로→구성로를 통해서만 갈수 있었던 아파트 단지를 곧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물푸레마을이 포함된 이곳 구성지구(청덕지구)는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LH공사의 택지개발로 이뤄졌으나 당시 하나의 주진입로만 설치돼 동백지구 쪽에서 이곳 7·9단지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청덕초등학교 일대까지 간 뒤 ‘ㄷ’자 도로를 따라 돌아야해 이를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백죽전대로에서 석성로 광교방향으로 빠지는 램프의 중간 부분에서 청덕지구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폭 5.5m,길이 300m의 램프를 새로 건설했다. 이로써 구성지구 주진입로 교통량 분산효과가 나타나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최영재기자 cyj@
반도체 생산라인인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연기 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해 임직원들이 대피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17일 오전 2시 10분쯤 공장동 3라인 전기실에서 연기 감지기가 작동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감지기 작동으로 청정가스 소화설비가 작동하면서 가스가 방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임직원 45명은 긴급히 대피했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감지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오전 3시 15분쯤 환기 작업 등 안전조치를 마친 뒤 철수했다. 삼성전자 측은 감지기 오작동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흥사업장에서는 지난해 9월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고,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가스 경보가 울려 25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최영재기자 cyj@
백군기 용인시장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공개선언했다. 백군기 시장은 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선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 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지난달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에 포함된 것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반도체특화 클러스터는 고용 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십조원에 이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부품, 소재,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 차원에서 요청하면서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경쟁에 현재 4개 지자체가 뛰어든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과 이천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 구미·충북 청주가
삼성전자 DS부문은 16일 희망공부방을 통해 성적이 향상된 우수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공부방은 삼성전자 DS부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손잡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영어·수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희망공부방은 삼성전자 사업장 주변 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의 지역아동센터 30곳에서 대학생과 전문강사가 주 4∼5회씩 중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친다. 지난 2016년 시작된 희망공부방은 총 564명의 중학생이 1회 이상 참여했고, 3년간 26명의 학생이 꾸준히 공부한 결과 평균점수가 16점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 DS부문은 화성, 오산, 평택지역 각 2명씩, 모두 6명의 성적우수자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평택 학생들은 오는 22일 평택시청에서 장학금을 받는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장학금을 받은 중학교 졸업생 김 모 군은 “희망공부방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고 희망공부방 선생님 덕분에 성적이 많이 올랐다”며 “고등학교에 가서도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희망공부방 외에도 지난해 3월부터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용인시의회는 16일 용인시 수지·기흥구와 수원시 팔달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조정범위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인 기흥구의 경우 역세권이나 최근 준공된 일부 아파트 가격은 상승했지만, 상하·공세·보라동 등 같은 기흥구내 다른 지역의 대다수 아파트는 가격변동이 없거나 하락세에 있다”며 “지역형평성을 고려해 지정범위를 구(區)에서 동(洞) 단위로 세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해당 지역 시민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청약규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강력한 규제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으며 많은 고충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국토부는 이 모든 사안을 고려해 조정대상지역 지정범위를 적극 재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 수지구·기흥구 주민들은 지난해 말 국토부가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 0.7% 초과 등 높은 상승세 유지를 이유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용인시도 지난 7일 조정대상지역을 구 단위가 아닌 동 단위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최영재기자 cyj@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공간인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지난 15일 개장 1천일을 맞았다. 지난 2016년 4월 21일 문을 연 판다월드는 중국에서 온 판다 커플 아이바오(암컷·2013년생 만 5세)와 러바오(수컷· 2012년생 만 6세)가 생활하고 있으며, 누적방문객 700만명(하루 평균 7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 인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판다들은 한국 생활 1천일 동안 전문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 암컷 아이바오의 몸무게가 86㎏에서 118㎏으로 32kg, 수컷 러바오는 94㎏에서 123㎏으로 29kg이 각각 불면서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판다 한 마리가 먹은 대나무는 약 10톤에 달하고, 수면시간은 평균 1만2천 시간으로 1천일 중 절반인 500일을 잔 셈이다. 판다들이 대나무, 당근 등 먹이를 잡거나 나무에 오르는 습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아이바오는 왼손, 러바오는 오른손잡이로 밝혀졌다. 기분이 좋을 때 아이바오는 인공 얼음 바위에 배를 대고 눕고, 러바오는 나무에 턱을 괴고 명상에 빠질 경우가 많다고 사육사들은 전했다. 판다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 출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과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과 오재인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이날 시의회 의장실에서 인력 교류, 각종 학술정보의 상호교류, 교육협력 및 연구 과제의 공동 수행 등을 통한 관학 협력 체계 확립으로 상호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의회가 요청할 경우 단국대 경영대학원은 경영자문을 무료로 제공하고, 인적교류에 대한 지원과 상호 관심분야 연구과제에 공동 참여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건한 의장은 “이번 단국대 경영대학원과의 협약을 통해 의원들이 자문 등을 통해 더욱 활발하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최영재기자 cyj@
제9대 용인서부경찰서장에 황재규(56·사진) 총경이 부임했다. 황재규 서장은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해 울산청 홍보담당관, 경남 산청경찰서장, 경기북부청 보안과장을 역임했다. 박 서장은 여러 보직을 거쳐 근무 능력이 뛰어나고 홍보담당관을 지내 대내외적으로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98억원을 받아 시민을 위한 19개 사업에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일정한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해 주는 재원으로, 시 입장에서는 자체 예산부담 없이 시민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가욋돈을 확보하게 된다. 용인시가 지난해 받은 특별교부세는 2017년에 받은 86억원에 비해 10억원이 늘었다. 시는 98억원의 특별교부세로 19개 사업을 추진해 신갈초등학교 통학로 개선과 금어천 동해교재설치 등 7개 사업을 지난해 마치고 공세천·탄천 자전거도로 조성과 포곡읍 세월교 원격차단시설 등 12개 사업은 올해까지 이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활 안전 CCTV 설치 24억원, 경부고속도로 하부 배수로 정비 10억원, 눈길 보행 안전환경 정비 6억원, 청소년수련원 대운동장 옹벽 보수 5억원 등 재난 안전과 관련한 15개 사업에 걸쳐 73억5천만원을 받게 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