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다음 달 말부터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초대 총괄건축가로 김대익 국립한경대 건축학부 교수를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우수한 민간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참여토록 해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시는 총괄건축가를 보좌할 3명의 수석건축가로 정재용 홍익대 교수, 구영민 인하대 교수, 이재훈 단국대 교수 등 3명을 선임했으며 다음 달 초까지 나머지 10명의 공공건축가도 위촉할 예정이다. 이들은 2년의 임기 동안 공공건축물의 기획, 심사,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설계비 2천만원 이하 건축물의 경우 직접 설계도 맡게 된다. 시는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과 함께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 기준을 가격 경쟁 위주에서 디자인 경쟁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공건축물 설계·자문 시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매비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24일 지난 17일 열린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과 관련한 예산 14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용인시 관내 103개 초등학교 7만여명의 초등학생으로, 1인당 연간 2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교육청에서 학교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학습준비물 비용과는 별도로 지원하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부담이 덜어지게 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습준비물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의를 거쳐 학교 실정에 맞는 품목을 선정할 수 있다. 학교 자체 편성한 학습준비물 예산으로 구입이 어렵거나 위생·사용빈도 등의 이유로 개인별 사용이 필요한 리코더, 생존 수영물품, 서예용품 등 비소모성 준비물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학습준비물 비용 지원은 교육복지 실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청 주변 행정타운과 포곡읍에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의 램프가 건설돼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용인시는 석성로에서 마성IC로 직접 오갈 수 있도록 건설 중인 마성IC접속도로의 포곡방향 램프를 오는 26일 정오부터 부분개통 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포곡읍이나 행정타운 일대에서 마성IC로 진입하려면 에버랜드 인근 전대교차로까지 간 뒤 마성로를 이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포곡방향 램프가 개통하면 석성로에서 마성IC로 바로 진·출입을 할 수 있어 운행 거리가 2.5㎞가량 단축되고, 전대교차로 일대 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용인시는 마성IC를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동백·구성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마성IC 접속도로의 동백방향 램프를 먼저 건립해 지난 8월 17일 부분 개통한 바 있다. 포곡방향 램프가 개통하면 마성IC의 남쪽과 동쪽에 있는 행정타운, 포곡읍 주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훨씬 쉬워진다. 용인시는 동백지구 건설 등으로 인한 서북부 일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석성로(보정동∼포곡읍)에서 마성IC로 곧바로 진입하는 접속도로 건설공사를 지난 2009년 시
SK하이닉스가 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후보지로 용인시가 거론되는 가운데 용인시의회가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용인시는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있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을 뿐아니라 반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면서 "용인에 반도체 공장과 더불어 부품, 소재, 장비 업체까지 입지한다면 용인-이천-화성-평택의 거대 첨단산업 벨트가 조성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용인 유치는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용인시뿐 아니라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105만 시민과 함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국회,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산
용인시가 내년부터 고교 3년생에만 지원했던 학교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인가 대안학교 1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특수보육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원하던 과일간식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시는 제229회 용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학교급식비·과일간식 지원과 관련한 예산 352억원과 8억2천만원을 각각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사립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가대안학교 등 모두 241개교 14만817명이 급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31개 고등학교와 1개 인가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급식비 중 식품비에 해당하는 60~70%를 연 200일 이내로 지원한다. 시는 급식비 지원에 총 475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부족한 123억원에 대해서는 내년 추경 때 반영키로 했다.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만 지원했던 과일간식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청소년 그룹홈까지 확대해 총 1천108개소 3만4천947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교급식비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시와 도교육청이 각각 50%를, 초등학교의 경우 시
단국대학교는 부설 연구소인 분쟁해결연구센터가 국무조정실로부터 ‘갈등관리 연구기관’으로 재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2021년까지 국내외의 다양한 공공갈등을 예방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공무원 등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4년에도 갈등관리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센터는 현재까지 서울시 협상기법 교육, 대구시 군공항 이전 갈등관리, 천안시 마을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갈등관리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가상준 센터장은 “지자체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공공갈등 조례가 만들어지고 지자체별 갈등관리 전담 부서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문을 연 분쟁해결연구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2005년)에 선정되는 등 연구력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
아모레퍼시픽은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 연구로 세포 내 대사산물인 피루브산(pyruvate)의 피부 세포 노화 억제 효능을 처음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의 이런 연구가 피부 노화 억제 신규 효과 규명 성과를 인정받아 피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루브산이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의 분해를 촉진하고, 활성 산소를 감소시키며 노화 관련 분비 표현형 발현을 줄어들게 해 피부 세포 노화를 현저히 억제한다는 점을 밝혀냈다는게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해당 연구는 피부 세포와 인공 피부에서도 검증해 항노화 효능 성분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는 세포 내 대사물의 항노화 효능을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 처음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 더불어민주당 등 당·정·청은 물론 전국 지자체와 정치권, 경제계까지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만 사실상 뒷짐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성남, 수원 등 인접 도시들이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규제 해소 등 일자리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반면 용인시는 예정됐던 대규모 투자 무산과 보류도 모자라 지역 내 신규 일자리에 대한 지역민 소개나 고용촉진은 커녕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민선 7기 백군기 시장 취임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29만5천여㎡에 1천63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뷰티산업단지 조성과 화장품 제조공장 및 6개 계열사 이전과 함께 기흥구 보라동 일대 7만여㎡에는 130억원을 들여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백지화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임상업체인 녹십자의 대규모 투자 역시 답보상태인가 하면 또 다른 투자와 기업 이전을 준비했던 다른 기업들도 뚜렷한 진척없이 사실상 보류와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자족도시 조성은 물론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용인시는 GTX용인역 일대를 개발하는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주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용인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 일원인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약 3.3㎢ 부지에 첨단산업·상업·주거·문화·복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완공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 용인역(가칭) 주변의 농지·임야(272만㎡)와 공원·하천·도로구역(120만㎡)을 포함한 땅이다.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공영개발로 추진되는 용인플랫폼시티는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준비 단계에 있으며 2021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서울 근교의 노른자위 땅에 있고 조성 규모가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규모인 390만㎡에 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4월 9일 개발계획 발표 이후 사업 부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난개발이 아닌 계획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시는 이런 기대감과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업 초기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주민소통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소통추진단은 사업 관련 부서 공
15일 오후 1시 19분쯤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한 편도 2차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주행 중 도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A(29)씨가 사망하고 동승자 B(26) 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등유 일부가 도로로 흘러나와 기름제거작업 등 사고 수습으로 인해 도로는 한때 통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찰은 탱크로리가 앞에서 정차 중이던 차량의 뒷부분을 경미하게 추돌한 뒤 도로 옆에 세워진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탱크로리의 차량결함 여부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