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을 넘어선 이웃 도시인 수원시와 용인시가 똑같이 마주 한 ‘롯데발 교통대란’으로 극명한 행정력의 차이속에 대조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가 ‘교통수요관리 정책’ 도입을 통한 승용차 이용 축소와 대중교통 이용 유도, 보행자 안전, 교통흐름 개선 등을 기본으로 다양한 실질대책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 것과 달리 용인시는 뒤늦은 단기교통대책에도 향후 3~4년 극심한 교통정체가 불가피해 비난을 사고 있다. ‘롯데발 교통대란’의 여파를 먼저 겪은 곳은 수원시로, 지난 2014년 11월 경기남부지역 최대 유동인구의 수원역 인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KCC공장내 4만3천㎡ 부지에 연면적 23만3천여㎡,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을 갖춘 롯데몰 수원점이 개점했다. 수원시는 개점 수개월 전부터 시의회와 경실련, 도로교통공단, 주민 등이 직접 참여한 민관합동 교통대책 사전점검단을 운영해 현장점검과 교통영향평가분석 등을 통한 다양한 개선대책은 물론 개점 이후에도 추가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등의 실질적인 교통대책 도입에 나섰다. 특히 주차사전예약제와 유료주차요금제에 이어 속도제한 및 일방통행, U턴 최소화 등 실질적인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용인시는 공동주택 단지의 리모델링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12일 고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기준 준공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용인 관내 아파트는 437개 단지(19만5천340세대)다. 시는 437개 단지를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유지관리형(69개 단지), 내부구조 변경과 주차장 증설이 가능한 맞춤형(116개 단지), 세대수 증가형(252개 단지) 등 세 가지 리모델링 유형으로 나눴다.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상·하수도 여건은 충분하며, 도로교통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용인시는 한꺼번에 리모델링이 몰려 이주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기간(2년)을 주기로 단지별로 4단계로 나눠 시행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주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노후화 진행에 따라 리모델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원활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에버랜드가 연말을 맞아 SNS 고객 감사이벤트를 연다. 고객들이 에버랜드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특별 영상으로 제작하는 '아듀 2018!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이벤트가 오는 16일까지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이벤트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하고, 응모된 사진과 영상은 2018년을 마무리하는 특별 영상으로 제작해 연말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축제, 어트랙션, 포토스팟 등 총 3개 부문에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고객들이 직접 뽑는 '2018 에버랜드 어워즈'는 오는 27일까지 SNS에서 진행한다. SNS 투표에 참여하는 고객 가운데 매주 2명씩 에버랜드 이용권을 받는다. SNS 고객 감사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재기자 cyj@
일제강점기인 1919년 '용인 3·29 머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형을 받은 용인지역 독립운동가 16명의 수형 기록이 뒤늦게 발굴되면서 이들에 대해 독립유공자 포상이 신청됐다. 12일 국가보훈처 경기동부지청에 따르면 용인 3·29 머내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현재의 용인시와 기흥구 일대에서 수천명의 주민이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고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항일운동이다. 머내는 현재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고기동의 옛 지명이다. 당시 일본 헌병의 발포로 2명이 피살되고 1명이 옥고를 치렀으며, 16명이 체포돼 '태형 90대'를 받았다. 당시 피살된 안종각 선생과 체포된 이덕균 선생은 공적사실이 확인돼 1990년과 1991년 각각 애족장에 추서됐다. 그러나 태형을 받은 강춘석 선생(당시 57세) 등 16명은 경기동부보훈지청, 용인시 수지·기흥구청,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시민단체 머내여지도로 구성된 '보훈혁신자문단'이 최근 범죄인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하면서 공적을 인정받게 됐다. 보훈혁신자문단은 3·29 머내 만세운동을 조사하던 중 용인시 수지구청 문서고에서 태형 9
종합홈인테리어전문기업 ㈜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 1회 ‘한샘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영상 공모전’을 오는 23일까지 연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공모전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새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참신한 공간 전문 크레에이터를 직접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주변에 있는 한샘 가구, 생활용품 등을 찾아 신선하고 재미있는 2분 미만 상품 소개영상을 만들면 된다. 플래그샵과 디자인파크 등 전국 12개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체험한 후 영상을 제작해도 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등 총 750만원 상당의 상금과 2019년 한샘 영업직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당사 홍보모델인 한샘서포터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500MB 미만으로 제작한 영상은 23일 자정까지 hanssemcontest@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되고, 결과는 27일 한샘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작 선정 기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브랜드 이해도, 전달력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샘공식블로그 (http://blog.hanssem.com)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8일 고매동 롯데아울렛 기흥점 개점에 따른 인근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렛 개장 직후 예상보다 많은 쇼핑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빗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아울렛 개장 전 3천49면의 자체 주차장 외에 추가로 61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하는 등 단기 교통대책을 수립해 대비하도록 했다. 그러나 아울렛 개장 직후 평일에도 하루 1만2천여대의 차량이 유입되고, 주말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만큼 차량이 밀려들고 있다. 이로 인해 기흥IC나 고매IC 일대부터 아울렛에 이르기까지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백 시장은 이날 기흥동 주민센터에서 30여명의 주민들을 면담하고 통학로 확보 등을 요구하는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엔 김민기 국회의원과 박남숙·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백 시장은 이후 관계자들과 함께 벽산 블루밍 아파트에서 기흥초등학교 구간을 왕복하고 롯데아울렛을 거쳐 기흥IC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등 4km가 넘는 구간을 꼼꼼히 살피며 통학로 안전과 정체의 원인을 파악했다. 시는 벽산 블루밍 아파트 거주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용인시가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 출입과 식용란 수거차량 등의 관리상태 집중점검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산란계나 종계, 메추리를 5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11개 농가를 집중점검 대상으로 정해 출입구 차량소독시설 운영과 차량 운전자와 농장직원을 포함한 전 출입자에 대한 대인소독기 상시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 산란계농장에서 계란을 수거하는 6개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업체의 운반차량 17대에 GPS 전원 상시 작동여부와 차량소독장비 보유상태 등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면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산성제 소독약을 다른 약품으로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축협 공동방제단 등과 협조해 AI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청미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으로 농장이 많은 처인구에 AI 바이러스가 관내 가금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5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거버넌스(민관협치) 행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치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평가하는 시정 운영 방식 및 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시도하는 민관협치 행정을 위해 용인시는 최근 시민 19명과 공무원 6명으로 ‘민관협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무원 위주의 기존 유관단체와 달리 시민 활동, 교육, 문화, 인권, 복지, 마을 살림, 환경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민관협치준비위는 앞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협치 추진 방향 설정, 협치 사업과제 도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 마련에 노력하게 된다. 오는 11일에는 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도 열 계획이다. 토론에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협치팀(031-324-2628)에 참가신청하면 된다. 용인시는 관공서 위주의 정책이 빚는 오류를 줄이고 보다 나은 정책을 시행하고자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통해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시민협치팀을 만
용인시가 경기도내 자치단체 처음으로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 도우미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내년 1월 1일부터 거주기간이나 소득수준 제한 없이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산후 도우미는 ‘용인형 친정엄마 서비스 사업(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조건에 따라 지원했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017년 둘째자녀 출산 시, 올해는 첫째아이 출산부터 산후도우미를 지원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거주기간 조건 없이 모든 산모에게 산후도우미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녀수나 소득기준, 거주기간 제한 없이 모든 출산가정으로 산후도우미 지원 하는 것은 용인시가 도내에선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시는 산후도우미를 서비스이용권(바우처) 발급 형식으로 지원하는데 단태아나 쌍태아 등 태아유형과 출산순위, 서비스 기간 등에 따라 차등해서 이용료의 42~65%를 지급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대상자는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산모의 주민등록지 보건소로 신청 서류를 갖춰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http://online.bokjiro.go.kr)’ 사이트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879명에게
영동고속도로로 단절된 한남정맥 용인시 구간에 등산객을 위한 보도교가 설치돼 3일 오전 11시 개통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 산15-1번지 마성IC 인근 영동고속도로 위 25m 높이에 길이 168m, 폭 5m 규모의 보도교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보도교는 용인시청 뒤 석성산에서 할미산성을 연결하는 다리로, 용인시가 국·도비를 지원받아 39억5천만원을 들여 1년 만에 완공했다. 시는 보도교가 단순히 등산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아니라 단절된 한남정맥을 이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안성 칠장산에서 파주 문수산까지 이어지는 180㎞ 구간의 산줄기다. 한남정맥 용인시 구간인 석성산∼할미산성 구간은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됐고, 현재 단절구간에 에버랜드 진입로인 마성IC가 설치됐다. 이 때문에 등산객들은 단절된 구간 앞에서 되돌아가거나 일부는 위험한 고속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면서 산행을 이어가곤 했다. 단절된 한남정맥을 잇고 안전한 등산로를 확보하자는 시민들이 늘면서 지난 2015년 4월 ‘한남정맥 연결다리 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시가 시민과 함께 보도교 건립사업을 시작해 한국도로공사에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