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과 유통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 채널 조직을 브랜드와 채널로 분리해 브랜드 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특이성을 갖춘 브랜드와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에서 차별화된 구매경험 제공에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이 각각의 전문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새롭게 설계했다. 기존 마케팅과 영업이 통합된 '럭셔리·프리미엄 비즈니스 유닛'을 마케팅 전담 조직으로 구성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으로 개편하고, 분산됐던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을 '뷰티영업 유닛'으로 통합했다. 기존 '신성장 비즈니스 유닛' 산하의 '트래블 리테일·글로벌 트래블 디비전'을 별도의 '트래블 리테일 유닛'으로 승격했다. 화장품과는 상이한 HBO 카테고리가 지닌 고유의 마케팅·영업 속성을 반영해 기존 비즈니스 유닛 체계로 운영될 '데일리 뷰티 유닛'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일환으로 조직 내 'e커머스 디비
다음달 영국의 야생공원으로 떠날 예정이던 북극곰 ‘통키(24살·수컷)’가 17일 저녁 갑자기 숨졌다. 에버랜드는 18일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가 이날 오후 6시쯤 실내 방사장에서 죽어 있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키는 다음 달 행복한 노후를 위해 영국 야생공원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통키가 17일 당일에도 비교적 잘 생활했다”며 “영국으로 이주를 앞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측은 곧바로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전문가에서 의뢰해 18일 새벽까지 부검을 시행했으며, 이 전문가는 “특별한 사망원인은 없으며, 노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소견을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직병리검사를 의뢰했다. 통키는 올해 24세로 북극곰의 평균 수명이 약 25년임을 고려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이다.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해 방문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에버랜드는 통키가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음 달 실제 북극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York
지난 6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사이버상 허위사실유포·비방 사범의 고발, 수사의뢰 비율이 오프라인 사범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사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제7회 지방선거 허위사실유포·비방 사범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사범의 경우 고발, 수사의뢰 비율이 16.3%, 경고 비율이 76.7%인 반면 사이버 사범은 고발, 수사의뢰 비율이 36.3%, 경고 비율이 50.5%로 나타났다. 또 ‘제5회 이후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 현황’을 살펴보면 선거법 위반행위로 인한 조치건수는 제5회 4천372건, 제6회 3천734건, 제7회 2천445건으로 회마다 급감하고 있지만 전체 조치건수 중 허위사실 공표 위반으로 인한 조치건수 비율은 5.1%에서 10.9%, 15.1%로 상승했다. ‘사이버상 위법행위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삭제요청 건을 포함하여 2만6천92건(10월 1일 기준)의 사이버상 위법행위가 발생해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5천29
용인시가 지난 11~13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2018 용인 안전문화체험 축제’에 2만여 시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엔 첫날부터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의 아이들이 줄을 이어 찾아와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어린이들을 이끌고 온 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져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재미있게 즐기며 안전을 익히도록 구성된 올해 축제는 다양한 안전체험과 전시는 물론이고 안전뮤지컬과 풍선 공연 등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호응이 컸다. 군부대에서 전시한 특이한 모습의 안보장비에도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체험 참가자들은 지진이나 화재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법을 배웠고, 차량전복 상황을 체험하면서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인식했다. 위기 상황에서 긴급탈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암벽등반 체험이나 긴급피난탈출 체험 등은 많은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유치원에선 지진이나 태풍을 TV로만 배웠는데 여기서는 바닥이 흔들리고 바람까지 불어 깜짝 놀랐다”며 “집에 돌아가면 엄마 아빠한테도 오늘 배운
용인시는 9일 시내 중앙시장 버스정류소 등 공공장소 33곳에 공공 와이파이존을 이달 15일부터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 와이파이존 서비스 확대는 민선7기 공약에 따른 것으로 하루 200인 이상 승차하는 191개 버스정류소 가운데 탑승객이 많은 31곳이 우선 선정됐다. 용인중앙시장 정류소를 비롯해 죽전역과 시청·용인대역, 운동장·송담대역, 상미마을·신갈오거리, 흥덕중심산업지구 정류소 등이 우선 설치 대상이다. 공공장소로는 용인시 실내체육관과 기흥 호수공원 조정경기장 광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의 결과로 용인시 내 와이파이존은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한 22곳을 포함해 모두 55곳으로 늘어난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대학교 박물관은 10일부터 12월9일까지 ‘고려국풍’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고려국풍전은 우학문화재단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시되며, 화려한 귀족문화와 불교문화의 특징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고려국풍전은 세 부분으로 나눠 기획전시된다. 1부 ‘찬란한 고려 도자’에서는 아름다운 비색을 뽐내는 천하제일의 고려청자와 백자 등 다양한 도자를 만날 수 있다. 고려의 화려한 문화적 수준을 옅볼 수 있는 전시다. 2부 ‘숭고한 고려 기예’에서는 예술로 승화된 불교 국가 고려의 금속 공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된 다양한 아름다운 불구들은 당대의 고려 불교와 의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심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 모두를 담고 있다. 3부 ‘마음의 바람, 염원’에서는 고려미술의 백미로 꼽히는 수월관음도와 세밀함의 극치인 백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대혜원명 범종 등이 선보인다. 국보와 보물급 유물이 다수 전시된다. 배재호 용인대박물관장은 “고려시대 명품뿐 아니라,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물을 총망라했다”면서 “고려적인 모습, 고려국풍이 띠고 있는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취임 100일 맞은 백 군 기 용인시장 용인시는 크다. 기초지자체임에도 시의 면적이 서울특별시와 거의 엇비슷할 정도인가 하면 인구 100만을 돌파해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0대 도시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경기도 동남부권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20여년전의 용인시는 전국에서 사람과 기업이 모여 들며 폭발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살고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했고, 여전히 도시성장력에서 첫손 꼽히는 매력적인 도시라는데 이견이 없다. 민선 7기 새로운 용인의 대표머슴이 돼 어느새 취임 100일을 맞은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 시장 취임 후 100일을 맞는 소회는. 취임일이 엊그제 같은데 100일이 훌쩍 지났다.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 덕분에 밤낮없이 일할 수 있었다. ‘사람중심’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용인’의 토대를 다지는 일에 전념했다. 100일밖에 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고 원칙을 바로 세우는 등 100만 대도시의 시스템을 재구축하느라 노력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명품행복도시 용인을 향한 여정을 가겠다. - &lsq
용인시는 2년 임기인 도시계획위원 가운데 당연직을 제외한 외부위원 90%를 교체하는 등 도시계획위원회를 전면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위원회 재편을 위해 22명이던 도시계획위원을 25명으로 늘리고 20명의 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연임된 위원은 당연직인 제2부시장과 도시균형발전실장 등 시 공무원 2명과 용인교육지원청 공무원 1명, 대학교수 2명뿐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 선임에서 시는 전문성 확대와 객관성 보강 차원에서 기존에 4명이던 당연직 시 공무원을 2명으로 줄이고 외부위원을 5명 늘렸다. 7명의 도시계획 전문가와 함께 환경, 토목분야 전문가를 보강해 민선7기 시정목표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힘을 실었다. 교통, 방재, 조경, 디자인, 교육 등의 분야별 전문가를 고르게 배치해 위원회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재편이 난개발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취임 직후 개발행위를 담당하는 시의 각종 위원회 편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신임 위원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난개발은 억제하되 정상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균형감각을 갖고 심의에 임할
용인시는 지은 지 7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가 경비실에 에어컨 등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설치·유지·보수 시 시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용인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는 사용검사일로부터 7년이 지난 공동주택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대상을 보안등, 어린이놀이터, 재해 예방시설에서 경비실 시설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시가 추진하는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후속 시책이다. 시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지난해 7월 경비원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대책을 포함한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개선사업에 따라 아파트 신축 시 경비실 면적을 20㎡ 이상 확보토록 유도해 이미 12개 단지에 반영됐고, 기존 아파트 단지 17곳도 경비원 휴게공간을 새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비실 근무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등 사람 중심의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용인자연휴양림 내에서 발생한 집라인 이용객 공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용인시가 짚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 채 사고조사에 나섰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자연휴양림 관리부서인 산림과 공무원들이 이날 오전 사고가 발생한 짚라인 체험장 시설과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짚라인 체험장에서는 지난 26일 낮 12시 30분쯤 집라인 6번 코스에서 탑승 장비끼리 충돌하면서 탑승객 4명과 짚라인 가이드 한 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짚라인 체험장 마지막 6번 코스에서 이용자 1명이 도착지를 앞두고 공중에서 멈춰 서자 가이드 1명이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음 탑승객 3명이 내려와 추돌하면서 빚어졌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사고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구조하던 가이드는 내려오는 탑승장비를 다리로 막다가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착지 가이드가 무전기로 보낸 구조신호 사이렌을 출발지 가이드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다음 탑승객을 내려보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다. 시는 가이드 운영업체와 가이드들을 대상으로 짚라인이 멈춰선 이유, 무전기의 구조신호 사이렌 작동 여부,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