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백군기 용인시장은 9일 2차 소환조사에서 “진솔하게 답변하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용인동부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2차 소환조사에 임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유사기관 설치 금지 및 사전선거운동)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알리거나, 선거 공보물에 ‘흥덕역 설치 국비확보’라고 홍보하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표(허위사실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유사 선거사무실에서 활동하며 용인시민 개인정보 등을 확보, 백 시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전 용인시 간부급 공무원 A(57) 씨를 구속한 경찰은 백 시장을 상대로 이와 관련한 지시나 요청을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1차 소환 당시 경찰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조사했으나, 백 시장은 혐의를 전면부인했다./최영재기자 cyj@
소화용 이산화탄소(CO2) 누출로 3명의 사상자가 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지하층 CO2 누출 당시 다른층 전기실에서는 센서 오작동으로 동시에 CO2가 방출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5일 경찰과 사고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누출사고는 전날 오후 2시쯤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CO2 집합관실에서 발생했다. 지난 4월부터 자동 화재탐지기 교체 작업을 해 온 소방설비 유지관리 협력업체 소속 A(24)씨 등 3명은 작업 후 자재를 옮기며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에서 경보를 듣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A씨 등이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30여분 만에 A씨는 끝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하 1층 밀폐된 CO2 집합관실에는 45㎏짜리 액화 CO2 탱크 133개가 보관돼 있고 모두 9개의 배관을 통해 건물 내 전기실 9곳으로 연결돼 있다. 각 전기실은 면적이 달라 지상 1층 전기실은 133개의 탱크와, 3층 전기실은 119개의 탱크와 각각 연결돼 있다. 9개 배관 중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의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CO2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용인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4명과 함께 취임 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어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영(용인갑)ㆍ김민기(용인을)ㆍ이우현(용인병)ㆍ표창원(용인정) 등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이날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등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 등을 보고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영 위원장은 낙후된 처인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배정 시 배려를, 표창원 위원장은 동백 주네브상가 활성화 등과 관련해 시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백군기 시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용인시의 제2의 도약과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2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4일 오후 2시쯤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A(24)씨가 숨지고, B(26)씨 등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사고를 당한 협력사 직원들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4년 3월 수원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 지하 기계실 내 변전실에서도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살포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진 바 있다. /최영재기자 cyj@
CJ제일제당은 뜨거운 철판에 빠르게 볶아 불향이 살아있는 ‘비비고 밥’ 4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 ‘비비고 닭갈비볶음밥’, ‘비비고 소고기볶음밥’,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이다.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과 ‘비비고 닭갈비볶음밥’은 외식 맛집에서 자주 먹던 메뉴를 구현했으며, ‘비비고 소고기볶음밥’과 ‘햄야채볶음밥’은 다른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강원도식 감자보리밥과 비벼 먹을 수 있는 차돌강된장이 함께 들어있어 구수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감자보리밥에는 강원도산 감자와 애호박, 부추, 표고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맛도 살렸다. ‘비비고 닭갈비볶음밥’은 춘천식 닭갈비와 고슬고슬한 밥을 180℃ 이상 뜨거운 철판에서 볶아냈다.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별도로 들어있어 철판 닭갈비 맛집에서 즐기던 매콤달콤한 닭갈비와 치즈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비비고 소고기볶음밥’과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은 계란과 김가루 등 기호에 맞게 재료를 넣어 오므라이스나 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온에서 빠르게 볶아내어 고슬고슬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 company.hanssem.com)은 가구부터 건자재까지 하나의 콘셉트로 연출한 한샘의 리모델링 패키지 4종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한샘의 토탈 홈 리모델링 브랜드인 한샘리하우스 홈페이지(rehaus.hanssem.com)에 접속해 확인 가능하며, ‘모던화이트’, ‘모던차콜’, ‘모던클래식와인’, ‘모던베이지’ 등 총 4개의 리모델링 패키지를 3D로 구현했다. 고객은 자신이 선호하는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택한 후 현관, 거실, 침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VR 모델하우스 출시와 함께 고객 특성에 맞춘 리모델링 공사 패키지 8종도 선보인다. 마루, 창호, 도어, 벽지로 구성된 ‘기본공사 패키지’, 중문과 창호로 구성된 ‘미세먼지 차단 패키지’, 마루와 중문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방지 패키지’ 등이 있다. 역시 3D로 구현된 공간을 확인할 수 있고 제품정보와 대략적인 공사 금액도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한샘리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상담신청 후 700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식당가의 실시간 손님 대기 현황을 조회해볼 수 있는 '스마트 대기 서비스'를 지난 3일 강남점에 이어 4일 경기점 매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백화점 앱에서 식당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식당이 붐비지 않는지 미리 확인하고서 매장에 들러 태블릿 PC로 대기 신청하면 된다. 손님은 대기하는 동안 백화점 내에서 자유롭게 지내다가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고 식당에 가면 된다. 신세계백화점 디지털이노베이션 담당 조우성 상무는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의 특성상 식당가를 찾는 고객이 많아 새로운 스마트 대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 이후 서비스 반응이 좋으면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2018년 추석을 맞이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 드라마 ‘벽 속의 요정’을 진행한다.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선보인 ‘벽 속의 요정’은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및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을 비롯해 한국연극 선정 ‘2006 공연베스트 7’과 2011 공연 전문가 선정 ‘죽기 전에 봐야 할 공연 베스트10’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올해로 13년째 롱런하고 있는 본 작품은 2009년 6월에는 일본연출가협회 초청으로 원작자의 나라인 일본에서 공연하며 일본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명작에는 국경을 초월한 감동이 있다’는 보편적 진리를 입증했다. 또한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지만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완벽하게 재구성 및
용인문화재단 ‘별별이음마켓’ 용인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덕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축제 ‘별별이음마켓’는 오는 15일 청덕도서관 지하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노래와 연주, 마술 등의 다양한 공연, 그리고 예술교육 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으로 플리마켓 판매 참여는 9월 7일까지 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하브루타 독서교육 ‘하브루타 일상수업’은 하브루타 독서에 대한 강연으로 자녀 독서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2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코리아에듀테인먼트의 유현심 대표와 서상훈 소장이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하브루타 독서교육 방법을 제시해 자녀 독서교육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학부모 본인의 독서에도 도움이 되는 진정한 독서방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특별히 강연 마지막 날에는 하브루타적 삶에 대한 강연과 함께 플롯, 바순, 피아노로 이루어진 3중주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백군기 용인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홍기석 용인교육지원청장과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3개 기관은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협력 교육공동체 발전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교육협의체 구성 및 운영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상호협력을 통한 사업계획 공동수립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교육청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교육협력사업으로, 경기도형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모델이다. 2011∼2015년 시즌Ⅰ이 시작된 뒤 지난해 시즌Ⅱ로 사업이 확대됐으며, 도내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해당 지자체 전역에 혁신교육지구 지정 뒤 전담 교육협력지원센터를 구축해 학교, 학부모, 지자체, 교육지원청, 교육청 등 민·관·학 협치 방식으로 교육발전을 추진한다. 이번 합의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협약체결에 앞서 관내 협력기관 간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백 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지정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기존 학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