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1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엇보다도 수익성 개선에 힘써야 한다"며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 절감, 투자 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과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정비 장기화로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8.7% 감소했다. 김 사장은 "한전이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현되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자"며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이 있어야 하고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기업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사기업 영역에 맡겨야 할 일이고 사기업의 투자가 부족하다면 공공부문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그 결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역할과 책임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
수원·용인·화성·오산·평택·안성 등 경기남부 6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복원에 나섰다. 6개 지자체와 한국수달보호협회는 지난 13일 오산시 환경사업소에서 '경기 남부 수계 수달 복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협회는 황구지천·오산천·진위천 등 경기 남부 수계에서 수달 서식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한 뒤 서식이 확인되면 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는 지자체마다 2천만원씩 예산을 부담해 공동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달 복원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의원(오산)이 각 지자체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오산천의 중상류 지점인 농서교 주변에서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된 것이 계기가 됐다. 족제빗과의 수달은 건강한 하천 생물 다양성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하천생태계의 핵심종으로, 주로 저수지에 서식한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분류돼있다. /최영재기자 cyj@
수원시 인계동 장다리길 반달공원에 ‘소통박스 2호점’이 운영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난 12일부터 7월 15일까지 수원 인계동 장다리길 반달공원에서 ‘소통박스 2호점’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인 소통박스는 수원시가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수원형 현장 소통창구’로, 시민 관심이 높은 사업 현장에 설치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0~11월 고색동 수인선 공사현장(권선구 고색로 39)에 처음으로 소통박스를 열고,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 450여 명의 의견을 접수받았다. 소통박스 2호점에는 소통활동가 2명이 상주하며 장다리길 도시활력증진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인계 장다리마을 만들기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소통박스 2호점 운영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로, 의견을 내고 싶은 주민은 소통박스를 방문해 쪽지(포스트잇)에 의견을 간략히 적어 붙이거나 일정한 양식을 갖춰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상
용인시는 재난 발생 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고자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을 6월 말까지 구축해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은 시청 교통과·상황실 등에서 부서마다 개별적으로 운용하던 교통전광판, 재난 알림 통합문자, 위험지역 경보방송 등 3가지 전파수단을 상황실 한 곳에서 통합해 관리한다. 상황실의 요청을 받아 부서별로 따로 재난 정보를 알리는 현재의 2단계 전파방식이 상황실 한 곳에서 전담하는 1단계로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재난 정보를 인지하는 시간도 단축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해진다. 시는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신장비 구입, 전용 행정망 설치, 프로그램 개발 등 시스템 구축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은 전국에서 부산시만 갖추고 있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벤치마킹을 했다"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각종 재난 정보를 지금보다 빨리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관내 110곳에 재난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재난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재난 CCTV 영상 중계시스템'을 운
수원시의회가 지난 13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조례안 등 27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5일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안건 6건 등 조례안 15건, 의회 운영에 관한 규칙안 3건, 동의안 2건, 계획안 1건, 의견제시 4건, 특별위원회 보고서 채택, 보고 등 27건을 최종 의결했다. 의결된 안건 가운데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원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안 등이 원안 가결됐다.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폐쇄 및 여성인권지원 특별위원회’의 활동결과 보고에서는 ▲성매매 종사자들의 인권보호와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종사자들에 주거복지 지원 ▲전담 T/F팀 구성 ▲개발계획에 공공의 역할 확대 및 시민 공간 조성 ▲성매매 근절 캠페인 지속적 운영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근 생활폐기물 수거중단 사태와 관련 일부 의원들이 요청한 대책에 대해 시는 폐기물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제고, 안정적인 수거처리를 위한 재활용품 전량수거 방안 연구용역, 자원회수시설 대보수 사업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www.hanssem.com, 대표이사 최양하)은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진공블랜더 ‘오젠’ (www.hanssem-ozen.com) 2세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윤아의 진공블렌더 ‘오젠’은 분쇄할 때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재료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해 원재료의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 2세대 ‘오젠’은 최신 주방 가전 트렌드인 메탈 느낌의 색상과 사각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기능성 또한 높였다. 기존 1세대 제품대비 5단계 추가된 15단계 속도조절이 가능하여 블렌딩 용도에 따라 더욱 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이밖에 역류방지기능을 강화해 재료가 분쇄되는 동안 내용물의 역류를 방지해 내구성을 높였고, LED등 깜빡임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눈으로 분쇄 속도와 진공 상태를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한샘은 진공블렌더 오젠 2세대 신제품을 오는 1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anton Fair 2018’ 에 출품한다. 한샘 관계자는 “미리 주스를 만들어 진공
경기남부청 감찰조사 결과 발표 차량 접촉사고를 당한 60대 택시기사가 아들뻘인 가해 차량 동승자에게 마구 폭행까지 당한 사건에 대한 경찰조치가 매우 부실했다는 감찰 결과가 나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조사계는 9∼11일 벤츠 차량 동승자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관련 경찰관 7명에 대해 근무태만 등을 이유로 서면경고 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면경고는 징계위원회 회부 대상은 아니지만 ‘주의’조치와 달리 인사상 불이익이 따른다. 경고 대상자는 용인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출동 경찰관 A경위, B순경, 지원 경찰관 2명, 담당 순찰팀장, 교통사고조사계 담당 수사관 C경장, 112상황팀장 등이다. A경위와 B순경은 접촉사고 등 조사과정에서 가해자인 벤츠 차량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피해자 진술을 받고도 즉각적인 추적 등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수사관은 사건 당일 지구대에서 보낸 ‘교통사고 발생보고’ 서류 중 피해자 진술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가해 운전자 추적 수사 등 음주 운전 규명 기회를 놓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지원 경찰관 2명과 순찰팀장, 112상황팀장 등도 신고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거나,
수원시가 다자녀 가구의 생활실태를 조사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생활보장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만 20세 미만의 자녀 4명 이상을 둔 616가구(총 3천676명)를 대상으로 생활·주거·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이들이 원하는 복지혜택을 파악하는 다자녀 가구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실태조사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지원책을 마련해 주고, 공적급여 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는 서비스연계대상자로 분류해 민간복지 자원을 연결해 주기로 했다. 수원시의 네 자녀 이상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비율은 8.9%(55가구)로, 일반 가구 수급비율(2.8%)의 3배가 넘는다. 수원시는 주거지원·양육·교육·보건·건강 관련 부서·기관을 포괄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맞춤형 다자녀가구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다자녀가구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육아는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며, 다자녀 가구의 주거와 기초적인 생활 보장이 저출산 대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면서 “미래사회 주인공인 아이들이 생활환경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꿈을 키울 수
12일 오전 2시 50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플라스틱 포장용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시간 50분여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옆 기숙사에는 직원 10여 명이 잠을 자고 있었지만,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공장 2개 동 중 3층짜리 생산설비동 1곳이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8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경희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소폭 늘리고 수시모집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1천459명으로, 전년도보다 69명 늘어 전체 모집인원 중 30.8%를 차지하게 된다. 논술 우수자 전형 인원은 전년도보다 56명 줄어든 714명으로 결정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2천223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01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논술 우수자 전형에 한해서만 유지한다. 경희대 황윤섭 입학처장은 "큰 변화 없이 그동안의 대입정책 기조를 유지해서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대입 안정성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