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강원 지역에 11시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 기존 위기경보 단계는 서울, 경기, 인천이 ‘경계’, 충북, 충남은 ‘주의’,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에 따르면 8일부터 누적 강우가 많았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측돼 강원 지역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개소에 대한 상반기 전수점검과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실행 중이며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 또한 완료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산림청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현재까지 피해현황과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처계
수원시가 ‘수도권 2.5단계 격상에 따른 수원시 대책’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8일 수원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달 들어 8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7일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위해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역학조사 경험이 있는 공직자를 배치해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시 자체적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를 위해 40실 규모의 수원유스호스텔 이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9일부터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15분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를 도입하고,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시설 등 방역취약시설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조청식 부시장은 “제3차 겨울철 대유행이 시작되는 지금 만반의 준비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겠다”면서 “시민여러분께서도 회식, 송년회 등 모임과 약속을 취소, 연기해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덧
수원 유신고 1루수 김범진(3년)이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고교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의 수상자로 유신고 3학년 김범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 주관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경기 이상, 60타석 이상 뛴 선수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범진은 올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21경기에 출전해 78타석 54타수 27안타로 타율 0.500, 타점 16개, 득점 19개, 2루타 6개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실력을 뽐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을 우려해 2020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를 취소했으며 김범진에 대한 시상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오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상향된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를 뜻한다. 일주일 동안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숫자가 수도권 기준 100명 이상이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 1.5단계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하에 영업을 해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은 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등이다. 1.5단계부터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이외에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한 번 이용한 룸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재사용해야 한다. 식당·카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지만 주말동안 인파가 몰려든 대형마트에서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미착용 이용객에 대한 제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방역당국이 감염병 저위험시설로 분류한 대형마트에서는 QR코드 전자명부나 수기명부 작성 등의 의무가 없다보니,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데다 매일같이 속출하는 ‘깜깜이’ 확진자를 우려한 일부 이용객들이 오히려 방문객 명부 작성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30일 전국 대형마트들이 정상 영업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수원시 영통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에는 주말을 이용해 식료품 등을 사러 온 인파로 붐볐다. 3층 주차장 매장 출입구와 1층 주 출입구에는 이용객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었고, 매장 주변 도로 가장자리 차로는 매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처럼 대형마트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방문객들의 정보를 기록하는 QR코드 전자명부나 수기 명부조차 없었다. 오히려 일부 이용객들이 매장 입구에서 명부 장소를 문의하거나 명부 작성을 요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8일 서울 도봉구 이마트 창동점과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임시 휴관한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황 변동 시까지 소속기관을 임시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청소년희망등대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천천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이 임시 휴관에 돌입했다. 기관들은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 활동을 연기한다면서 “지역주민과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했다. 이밖에도 새천년수영장도 임시 휴장하며, 청개구리연못(송원중, 수원제일중, 세류중, 행궁동, 고색중)도 임시 휴관한다. 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 전화상담 및 상담신청·접수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휴관은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른 결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