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2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수원본바른한방병원과 ‘경기체육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용 수원본바른한방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특례시에 소재하고 있는 수원본바른한방병원은 수원FC 프로축구팀과 kt 위즈 프로야구단 공식지정병원으로 한방재활과 스포츠 손상에 전문성을 두고 있는 병원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체육 임·직원 및 도내 전문선수단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비 감면 ▲의료서비스 프로그램 홍보 지원 ▲상호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필요사항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김용 수원본바른한방병원장은 “병원 환자 중 전문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간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기량과 의료서비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체육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을 약속해주신 김용 병원장께 감사드리고 경기체육인의 건강복지 강화를 도모하며 양 기관이 상생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최근 경기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세계랭킹 20위인 신유빈은 19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를 세트 점수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팀을 이뤄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56위)를 3-1(7-11 14-12 11-8 11-6)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신유빈은 지난 8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경기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곧이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장우진(미래에셋증권) 조(2위)가 샹펑-위안리천 조(56위·중국)를 결승에서 3-1(12-10 11-4 7-11 11-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세계선수권에서
경기체육중·고등학교가 2일 본교 웅빈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 및 김호철 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경기체중·고 교사, 재학생 및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이날 입학식은 학교장 소개와 신입생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학교장의 취임사 및 환영사 이후 전입교사, 학급 담임, 전문지도자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선서에서는 경기체고 신입생 안지우(수영)와 경기체중 신입생 이지후(수영)가 총 113명(경기체고 90명, 경기체중 23명)의 신입생을 대표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강이숙(수구 다이빙), 이상원(레슬링), 최영효(근대5종·이상 체육), 노미경(영어) 등 총 11명의 경기체고 전입교사를 소개했다. 이날 취임한 김호철 교장은 취임사 및 환영사에서 “경기체중·고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전임 교장선생님과 학생여러분 등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제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은 학생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학교다. 이를 위해선 학생, 지도자들의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학생여러분은 모두 뛰어난 가능성을
“경기도 체육은 체육인들과 단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 운영위원회 과도기를 거쳐 진정성 있게 활성화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경기도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태형 의원(더민주·안산6)은 9일 도체육회관이 체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등은 지난 7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도내 체육인들의 거점인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 과정에서 체육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선 체육종목단체 추가 입주와 경기체육역사 전시관 조성 등이 논의됐다. 현재 체육회관에는 도내 체육종목단체 전체 65개 중 32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 전체 37개 중 2개만 자리해 있다. 이에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구, 빙상, 우슈 등 6개 체육종목단체와 골프, 배구, 배드민턴 등 14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가 2022년에 추가 입주하기로 했다. 또한 체육회관 1층의 경기도청 입주부서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이 공간을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저는 달리기가 느려 뛰는 종목을 잘 못하는데, (여) 서정 언니는 뛰는 종목인 도마와 마루를 잘 한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 경기체육고등학교 김민지 선수는 롤모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김 선수가 체조와 만나게 된 것은 어머니의 권유였다. 김민지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발레 등 여러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체조도 그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재미가 가장 컸던 것 같다”면서 “이후 메달도 따다 보니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재능이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기계체조와 달리 여자 기계체조는 마루, 이단 평행봉, 도마, 평균대 4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김민지 선수는 4종목 중 평균대에 가장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체조는 아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내가 시합에서 했던 모습을 보면서도 ‘사람이 어떻게 이런 동작을 하지?’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 점이 체조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선수는 2년 전 출전한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를 가장 아쉬웠던 시합이라 꼽았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출전한 종별선수권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