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9시 53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72·남)씨와 B(62·여)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전날 외출했다 아침에 귀가한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거실 소파에, B씨는 방 안 침대 위에서 발견됐고, 외부 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뇌경색으로 혼자 거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경찰은 목격자가 없는 이들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 한 금은방에서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7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금은방 진열장 유리를 파손해 귀금속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은 불과 15초 만에 벌어졌다. B(17)군과 C(21)씨는 금은방 주변에서 망을 보는 등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지난 12일 부평역과 계양구 인근에서 이들 3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모두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