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한 이후 그의 거주지를 찾아 소란을 피우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와 관련해 A(21)씨 등 8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9시쯤 조두순이 살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조두순을 만나러 왔다”며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으며, 조두순에게 직접 항의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일을 벌였으며 인터넷 방송 BJ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두순에 대한 사적 보복의 일환으로 이런 행위를 하다가 입건된 인원이 현재까지 8명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후 5시까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101건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한파로 인해 조두순 집 앞을 찾아 소란을 피우는 행위가 잦아들긴 했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100여 명의 경찰관을 인근에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두순이 출소한 주말에는 유튜버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몰렸으나 현재는 대부분 빠져 한산하다”며 “다시 주말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관을 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두
25일 수원중부경찰서 앞에서 온 몸에 시너를 뿌리고 소동을 피우던 남성 A(54)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수원소방서에 “경찰서 앞에서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서 입구에서 무릎을 꿇고 경찰과 대화를 나눴으며, 경찰이 A씨를 제압해 라이터를 회수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소방서는 차량 3대와 소방력 9명을 동원해 현장을 확인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주변 정리에 나섰다. 수원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며 “현재 술에 취한 상태로 조사 대기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수원시 정자동의 한 호프집에서 행패를 부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제지당했으나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아 벌금 16만원의 통고 처분을 받았다. A씨는 경찰의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