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3200m 계주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22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고부 3200m 계주 결승에서 공지민, 김보미, 김소윤, 박지빈이 이어 달려 10분18초17를 기록, 광주 중앙고(10분38초25)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경기체고는 권동우, 배경배, 송성인, 홍준석으로 팀을 꾸려 출전한 남고부 3200m 계주에서는 8분41초58을 기록하며 대구체고(8분20초90)에 뒤져 준우승했다. 여고부 400m 계주에서도 49초56으로 2위에 만족했다. 이밖에 박재연(경기체고)은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 패권을 안았다. 4m50, 4m70, 4m8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박재연은 같은 학교 이민찬(4m50)과 조성우(부산체고·4m20)를 꺾고 1위를 확정했다. 이후 박재연은 4m90으로 바를 높여 도전을 이어갔으나 1, 2, 3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한편 여일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차현전(화성시청)이 1m65를 뛰며 오수정(김해도시개발공사·1m7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채지우(군포 산본중)가 2분06초57로 정재민
박근정(과천시청)이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박근정은 9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1m70을 뛰어넘어 장선영(충남 청양군청·1m65)과 정연진(울산시청·1m6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m60과 1m65를 각각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박근정은 1m70에서 두 차례나 바를 넘지 못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3차 시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과천시청에 입단한 박근정은 지난 5월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6월 나주 제2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800m 결승에서는 공지민(군포 흥진중)이 2분25초47로 이서진(부천여중·2분29초02)과 이준아(대전체중·2분30초7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공지민은 지난 4월 제52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여대부 200m 결승에서는 이채현(경희대)이 25초01로 박다윤(서울대·25초37)과 이제인(강원대·26초1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부 3000m 장애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