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8일 개막,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 부천시청 내 어울마당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 시리즈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무대에는 장덕천 BIFAN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이 부천영화여고의 교사로 등장, 배우 이설과 김소혜, 리우진 등이 학생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개막식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김규리가 모교인 부천영화여고에 부임한 교사로서 영화축제를 소개하는 사회를 맡았다. 이어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했고, 가수 선우정아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80여 명의 인사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설훈·김경협·서영석 국회의원, 염종현·이진현·이혜원 경기도의원,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과 윤병권 부의장, 김상용 의회운영위원장, 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이 자리했다. 지역에서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도 개막식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국내 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8일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특별한 개막식을 열고 축제를 알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이날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하는 개막식은 ‘여고괴담’ 시리즈 주역인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는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작 ‘여고괴담’부터 올해 6월 개봉한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까지로 현존하는 한국영화 최장수 호러물이다. 김태용, 민규동 감독과 김규리는 1999년 개봉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이들은 제작자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에 애도하는 마음으로 개막식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펼친다. 영화 ‘허스토리’의 이설,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등장, 가수 선우정아가 피날레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 전 과정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방 1열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규모를 달리하며, 소규모의 포토월 행사와 강력한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
7월 8일 개막하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괴담’을 소재로 한 이번 트레일러는 이상하고 수상한 ‘메뚜기맨’의 실제와 환상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며, 25년 전 곤충과 벌레를 죽이던 소년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됐을 때 괴물까지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메뚜기맨’과 영화 1982년 미국의 호러 명작 ‘괴물(The Thing)’(1982)을 오마주한 장면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한국인 최초로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는 자신의 어릴적 경험과 세간의 전래 괴담을 극화에 크리쳐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제21회와 22회 BIFAN의 트레일러를 연출한 바 있다. 16일 공개된 트레일러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지닌 수상한 재능을 지원하는 ‘괴담 캠퍼스’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BIFAN은 지난해 문학 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괴담 발굴과 수집, 단편 제작을 모토로 한 ‘괴담 아카이브’를 시작했다. 괴담 프로젝트 시즌1에 이어 올해는 창작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 ‘괴담 캠퍼스’로 시즌2를 진행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부천과 함께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지난 16일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부천시와 BIFAN이 앞서 5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한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스토리텔링대회’에 총 200편이 응모했고, 예·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단편’ 부문 9편, ‘영상’ 부문 10편 등 총 19편을 선정했으며, 지원금 총액은 1억650만원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꽃 기자, 백재호 영화감독. 이돈구 영화감독, 이윤진 PD, 장성란 기자, 정은경 영화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단편(영화·웹드라마) 시나리오 당선작은 ▲귀신친구(감독 정혜연) ▲나쁜 흔적(감독 서태범) ▲딩크족(감독 김승민) ▲로타리 여자(감독 윤은경) ▲별난 TV백과 전국의 기인들을 찾아서!(감독 안윤빈) ▲소망어린이집 근무 안내서(감독 김민지) ▲안아줘, 독바로 안아줘!(감독 이지안) ▲애타게 찾던 그대(감독 이민섭) ▲Well-bing(감독 김동식) 등 9편이다. 1위를 차지한 ‘귀신친구’ 연출 정혜연 감독은 심사위원들의 이름을 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저작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 세계 괴담의 영상화에 따른 저작권 문제를 진단했다. BIFAN은 13일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 큐브에서 ‘저작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발제자 등 관계자만 참석한 뒤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녹화 영상은 영화제 폐막 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BIFAN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 중 장르에 특화된 ‘괴담’을 발굴하여 괴담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어 수집한 괴담을 활용한 단편영화(웹드라마 등) 제작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진 창작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괴담아카이브를 통해 수집한 괴담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김효정 변호사(법무법인 더함)가 ‘작자 미상인 최근 괴담의 저작권 해결 방안’, 홍승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한국 및 미국 뉴욕주 변호사)이 ‘해외 괴담 저작권 해결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또 성원영 전문위원(한국저작권보호원)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7월 9일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로 문을 연다. BIFAN은 18일 제24회 영화제 개최 계획을 공개하고 초청작은 42개국, 194편으로 극장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감독 이명)는 한국 영화사에서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속편으로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며, 김현수, 최리 등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 수상작이다. 상영작은 장편 89편, 단편 85편, VR 20편 등 총 194편이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릴러·호러·판타지를 비롯해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72편(장편 22편, 단편 50편)이 전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 프리미어(WP)다. 올해 BIFAN은 SF·재난영화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협으로 다가오는 외계,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