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중 1명도 올림픽 빙속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빙속괴물’이란 별명은 얻은 김민석(성남시청)은 예상을 깨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4년 뒤 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 빙속 1,500m에서 다시한번 시상대에 섰다. 평창 올림픽 때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엘드 나위스, 페트릭 로에스트 등 2명의 네덜란드 선수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김민석은 이번에도 네덜란드의 나위스, 토마스 크롤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올림픽 당시 19세의 어린 나이였던 김민석은 4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김민석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빙속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안양 범계초 3학년 때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해 남자초등부 3,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91회 대회 때는 1,500m와 1,600m 팀추월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7월 8일 개막하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괴담’을 소재로 한 이번 트레일러는 이상하고 수상한 ‘메뚜기맨’의 실제와 환상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며, 25년 전 곤충과 벌레를 죽이던 소년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됐을 때 괴물까지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메뚜기맨’과 영화 1982년 미국의 호러 명작 ‘괴물(The Thing)’(1982)을 오마주한 장면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한국인 최초로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는 자신의 어릴적 경험과 세간의 전래 괴담을 극화에 크리쳐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제21회와 22회 BIFAN의 트레일러를 연출한 바 있다. 16일 공개된 트레일러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지닌 수상한 재능을 지원하는 ‘괴담 캠퍼스’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BIFAN은 지난해 문학 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괴담 발굴과 수집, 단편 제작을 모토로 한 ‘괴담 아카이브’를 시작했다. 괴담 프로젝트 시즌1에 이어 올해는 창작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 ‘괴담 캠퍼스’로 시즌2를 진행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부천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