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4일 초등 놀이교육 활성화를 위한 놀이 활동 동영상과 자료집을 제작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놀이교육은 학생들이 새로운 과제를 놀이를 통해 해결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상상력,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 등을 기르는 교육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놀이 활동을 학생과 교사가 교실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펼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자료집을 개발했다. 동영상은 학생 관계 형성 등을 위해 앱으로 할 수 있는 놀이 활동으로 ▲그림 그리기, ▲마음 모으기, ▲숫자 놀이, ▲생각이 쑥쑥 자라는 놀이 등을 주제로 총 10편을 제작했다. 자료집은 다양한 과제 해결을 통해 학습 동기나 자발성 향상 등을 위해 학년군별로 ▲1~2학년 10편, ▲3~4학년 12편, ▲5~6학년 13편 등 총 35편을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해 만들었다. 도교육청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자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학생들이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사회성이나 학습 동기 등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성장을 돕는 학교 놀이교육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 TV 초등을 통해 누구나
경기도교육청이 공문 없이 온라인으로 학교시설 보수‧관리가 가능한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도입된 학교시설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은 공문 없이 PC,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학교시설 보수, 점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학교시설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을 통한 시설보수 요청 건수는 지난 1월 494건에서 현재 총 누계 13,790건으로 약 27배 늘었다. 내년부터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시설관리 편의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시설보수 처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자동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학교시설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을 통해 시설보수 관련 기술 자문‧상담을 제공하고, 학교시설 관련 고충사항과 개선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설보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한근수 행정관리담당관은 “학교시설 유지ㆍ보수 관리시스템 운영 결과 불필요한 공문생산이 줄고, 학교 시설보수 업무 처리가 간편해졌다”며 “학교의 모든 역량을 학생 교육과 안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ㆍ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지원 분야는 건축, 토목, 전기, 통신, 소방, 설비 등이며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가 22일 수원 광교헌 서봉재에서 2021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이재정 교육감과 주훈지 경기교총회장, 양측 관계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9일 총 31개조 44개항의 경기교총 교섭·협의 요구안을 접수한 이후 실무교섭‧협의를 8차례 거쳐 전문과 보칙 포함 총 28개조 39개항의 합의서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의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와 임용제도 개선 8개항, ▲교원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7개항, ▲교권과 교원 전문성 신장 5개항, ▲교육환경 개선 14개항 등이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부서별 합의사항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5월에는 합의서를 이행점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섭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돼 교원들의 학교현장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경기교총과 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경기교육이 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 시행한다. 이번 수능은 예년과 다르게 국어, 수학 영역이 선택 과목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수능 선택과목제와 사회·과학 탐구 영역 최대 2개 과목 선택 등의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로 변경된다. 작년까지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없었지만 올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중 한 가지를 택해 시험을 보게 된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 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에도 공통과목이 생긴다.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전문공통과목’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이전과 같이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원과정평가원은 주요 변경 사항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안내 자료를 이달 말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경찰이 학교 개학 시기에 맞춰 학교폭력과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 간 학교폭력과 학생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배치된 학교전담경찰관(SPO) 1031명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대응 활동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환경 등을 고려해 비대면 범죄예방 교육안을 제작·배부하고, 현장에서 대면·비대면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SPO·학교·교육지원청 간 직통 연락망을 구축해 학교폭력에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117 신고센터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장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학생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생 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안전 활동 강화 ▲성폭력 예방 교
경기도교육청이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1 특별교육 이수기관 15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징계를 받은 학생 등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대상은 도교육청 소속 Wee센터, 직속기관, 교육 관련 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 등이다. 신청 서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15일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해당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정 결과는 다음 달 23일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정된 기관은 강사비와 운영비 등 보조금을 분기별로 지원받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특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김인욱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 지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별 지정 기관 운영자·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와 운영비 지원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13일 화상을 통해 ‘교육지원청 경영지원 국과장 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감사관, 행정국장, 교육협력국장, 총무과장, 25개 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과장이 참여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협의회에서 교육지원청 직제개편, 인구와 사회 환경을 고려한 경기도 교육지도 재편, 초·중·고 통합운영학교 시범 운영, 2025년 경기도 전체 고교평준화 시행, 교육재정 현안,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개선 방안 등 도교육청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지원청 국‧과장들은 학교설립 수용 발생 시 전담팀 구성, 2개 시군 교육청 분리,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관련 교육지원청별 전담팀 구성, 통합학교 설립‧운영 예산 확보 요청, 실무 연수 프로그램 강화 등의 지역 현안을 주고받으며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가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상호 소통의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교육지원청 국·과장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현안을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경일관경고)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도전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특색사업을 진행해 오직 학생만을 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청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교로 지정돼 8년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뛰어난 사업 성과에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한 끝에 전국비즈쿨 운영 최우수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관광분야, 올해는 세무회계분야에서 경기도형 도제학교로도 선정됨에 따라 10개 호텔과 15개의 세무회계법인·우수기업체와 MOU를 맺어 학습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듬해에는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 선정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입맛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특색사업을 바탕으로 경일관경고는 개성있는 6개의 학과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꽃피울 수 있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글
“과거의 시스템만 가지고는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어요. 그래서 매년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임운영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교무기획부장은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매 순간 고민에 잠긴다.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하는 추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 부장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교육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경일관광경영고는 학과개편 등 매년 학생들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일관광경영고는 정부의 공무원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확대 발표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행정과’를 신설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3D융합크리에이터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4차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함이다. 임 부장은 “지속적으로 학과개편 및 교육과정을 단행해 학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또 다른 사회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개편해나갈 수 있는 계획들을 꾸준히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분명 학교의 엄청난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이에 임 부장을
“이제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코로나19 확산세로 진행했던 27일간의 비대면 원격 수업을 마치고 마침내 등교 재개에 돌입한 21일, 한동안 침묵만 가득했던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 재개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군포 한얼초등학교에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재회한 학생들의 웃음꽃이 이곳저곳 피었다. 학생들은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눈 후 학교로 향하고, 학부모들은 아이가 잘 가는지 확인하려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 학생들은 친구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부모 손을 잡고 “빨리 가자, 엄마!”라고 하는 등 발길을 재촉했다. 여느 때와는 다른 등교 풍경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줄을 서서 2m 거리를 유지하며 1명씩 체온측정과 손 소독을 진행한 후 각자의 교실로 향했다. 교사들의 지도와 학생들의 높은 수준의 방역의식 덕분에 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그 누구도 답답하다고 마스크를 벗거나, 체온측정과 손 소독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임했다. 학생들은 간절히 기다려온 등교였던 만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얼초 1학년생 김모(8)군은 “빨리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