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경기·인천지역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5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지역 요양병원‧요양시설 1748곳 입소자와 종사자 7만3150명, 인천지역 같은 곳 412곳 1만7326명을 대상으로 26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경기지역 총 대상자는 18세 이상 도민 1126만1417명으로 26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연령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인천지역 역시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8일까지 4차에 걸쳐 10개 군·구 보건소를 포함해 89개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하며, 총 2만1800명 분의 백신과 주사기가 공급된다. 한편 대상자는 8~12주 간격을 두고 2차에 걸쳐 접종해야 하며,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전담팀을 꾸려 방문 접종도 한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관에는 찾아가는 접종서비스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방문접종팀은 60개 팀 285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지역 접종 장소인 예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 입고된 가운데, 입고 예상 시간인 오전 7시보다 2시간가량 늦어진 오전 9시가 넘어서야 도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권선구보건소 출하 순서는 이천발 거의 처음이어서, 순차 배송인 현 시스템에서 향후 다른 지역 이송 스케줄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그간 백신 이송 모의 훈련과 시뮬레이션 등 체계적으로 배송 계획을 세워왔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소용이 없는 꼴이 됐다. 질병청은 이에 대해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측에서 백신 검수와 유통과정을 더욱 꼼꼼하고 신중하게 체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늦어졌다. 향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권선구보건소에는 새벽부터 백신 입고 준비를 하는 보건소 직원들과 질병청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수송차 안내, 냉장고 이송 등의 과정에서 군‧경찰 인력도 상당수 배치됐다. 이천에서 출발해 권선구보건소로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t 트럭 1대에 담겨 왔으며, 만 65세 미만 대상자 총 500인 분량이었다. 1바이알(1Vial, 의학용 유리병) 당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으로 50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