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주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한 3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남편 A(30대)씨를 구속하고, 아내 B(3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평택시 안중읍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업주 C(58)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렌터카로 A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했던 렌트카를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 23일 오전 7시쯤 부산에 있는 한 모텔에서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여성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대상으로 정해 사전 답사하고 범행 직전 환복하거나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범행 시인은 했지만, 여죄가 있는 것 같아 수사 중"이라며 "금은방에는 CCTV와 비상벨이 설치가 돼 있는데, 고장난 곳이 많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갑자기 고가의 금품을 보여
금은방에서 고가의 금목걸이를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A(18) 씨와 B(18) 씨를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살 것처럼 귀금속을 착용하다가 금목걸이 1개를 목에 걸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인 23일에도 광명시의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금목걸이 1개를 훔쳐 이틀간 135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 2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폐쇄회로) TV 분석 등을 통해 A 씨 등을 추적해 지난 26일 평택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으며 훔친 목걸이를 판 돈을 유흥비와 인터넷 도박비로 다 썼다고 진술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죄는 없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인천 한 금은방에서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7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금은방 진열장 유리를 파손해 귀금속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은 불과 15초 만에 벌어졌다. B(17)군과 C(21)씨는 금은방 주변에서 망을 보는 등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지난 12일 부평역과 계양구 인근에서 이들 3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모두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