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표했다. 슬로건은 ‘매일 체크 내일 행복’으로, 협회의 핵심가치인 ‘건강을 통한 행복한 미래 추구’ 와 ‘더불어 매일 일상 속에 친구처럼 건강체크를 가까이하면 내일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엠블럼은 건협 BI ‘메디체크’와 숫자 6을 조합해 건협 60주년을 형상화하고, 메디체크를 통해 무한대의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건협의 의지를 표현했다. 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돼 학생 및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을 조사하고 무료 투약, 보건계몽 캠페인 등 대국민 기생충 퇴치사업을 통해 당시 30%이상인 국민 기생충 감염률을 90년대 2%대로 저하시켰다. 이후 사회가 서구화·산업화됨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전국 주요 시·도에 위치한 17개 건강증진의원과 검체검사전문 수탁기관인 중앙검사의원, 국내 유일·최초인 기생충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
한국건강관리협회은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말라리아의 한자어인 ‘학질(瘧疾)’과 그 매개체인 모기를 주제로 한 것으로,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감염병과 그중 대표 감염병인 말라리아(학질)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제공한다. 학질은 우리나라 3급 법정 감염병이다. 1970년 1만 5000명이 넘는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퇴치사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감염률이 크게 감소돼 퇴치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감염자 재출현 후 2000년 4142명의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500~1000여 명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수와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학질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고문서에도 기록이 남겨져 있다. 왕족과 서민 계층 상관없이 빈번히 발생하여 과거에는 우리나라 토착병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치료과정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학을 떼기 위해 노력을 하다’, ‘학을 떼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됐다. 오랜 시간 과거와 현재에 계속되고 있는 학질은 아직까지 완전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기생충박물관이 2월 한 달 간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을 위해 ‘슬기로운 집콕! 기생충 생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기생충박물관은 지난 2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 간 ‘슬기로운 집콕! 기생충 생활!’ 온라인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온라인교육은 기생충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있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종이현미경 만들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28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현미경의 역사와 종류를 살펴보기 ▲기생충 연구에 중요한 광학현미경 사용법 알아보기 ▲종이현미경 만들기 ▲내 주변의 사물을 관찰하기 순서로 진행됐다.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과학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생충박물관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333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이다. 단,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실감형 온라인전시관을 체험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온라인 강연회, 온라인 전시해설 등 유익한 콘텐츠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지명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미나리'가 미국 영화임에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결정된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나리'의 감독인) 리 아이작 정은 미국인이고 이 영화는 미국에서 촬영됐으며, 미국 회사가 자금을 지원했고,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이민자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외국어영화 후보로 경쟁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나리와 같은 미국 영화를 단순히 한국 대화의 양 때문에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는 구식 규칙을 계속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HFPA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을 적용해 후보를 선정했다. NYT는 또 미나리 출연진이 후보 지명이 안된 것과 관련해서도 "받을 만했는데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미나리'의 출연 배우 중 윤여정은 최근까지 미국 비평가 시상식 등에서 20관왕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해외 한류 팬들의 드라마, 예능, 게임 등 한류 콘텐츠 소비 비중이 증가했다. 한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보고, 현빈과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푹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은 28일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류 소비자들의 분야별 소비 비중은 드라마(29.7%), 미용(뷰티, 27.5%), 예능(26.9%), 패션(24.8%) 순으로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예능과 드라마, 게임 등 소비 비중도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소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한류 콘텐츠 분야는 예능(48.0%), 드라마(47.9%), 게임(45.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영상・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들의 소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류 소비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의 경우, 드라마에서는 ‘사랑의 불시착’(9.5%),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순이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가 ‘2021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술연구 분야의 활성화와 보건의료 전문분야에 대한 연구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분야는 건강관리분야 3편, 기생충분야 3편 이내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제출 공문과 함께 연구 제안서 및 계획서 각 1부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국‧공립 연구기관, 민법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의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한 대학교 연구기관 및 기타 보건‧의학분야 연구 관련 기관이다. 연구책임자는 소속기관의 ‘정규 연구인력’이면 참여 가능하다. 주제는 건강관리분야의 경우 건협과 같은 건강검진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주제로 보건의료 전 분야가 해당된다. 기생충분야는 연구자의 창의성 및 연구결과의 정책반영 가능성을 다룬 연구내용이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건협 내부 위원회인 건강증진 연구위원회(건강관리분야)와 기생충병연구위원회(기생충분야)에서 심의·선정한 후, 연구책임자의 소속기관 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연구비는 건강관리분야의 경우 편당 2000~3000만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건협) 기생충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슬기로운 기박생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총 2회) 진행된다. ‘슬기로운 기박생활’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기생충학자 연구 가운을 입고 전시해설을 들은 뒤 연구원들과 함께 충란 슬라이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현미경으로 관찰해 충란을 감별하는 등 체험을 할 예정이며, 체험을 마친 뒤에는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되고 기생충박물관의 각종 기념품도 증정한다. 지난 5일 시작한 참가신청 접수는 기생충박물관 홈페이지 통해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매회 1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이 자동 마감되면, 회당 10명 추첨 후 개별연락 해 안내할 예정이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기생충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은 과학자 및 의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생소하지만 신기한 기생충의 세계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임시휴관 중이던 기생충박물관은 10일 재개관하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9일 개막과 함께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문을 열고 ‘환상영화학교’, ‘NAFF 프로젝트 마켓’ 등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운용한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환상영화학교 학장은 인도네시아 장르영화의 거장 조코 안와르 감독이 맡았다. 마이클 파벨, 존 하인슨, 앤더슨 레, 애닉 매널트, 케일리 마쉬, 빈센트 뇨, 알렉산더 O. 필립, 크리스찬 L. 슈어러 등 세계 영화산업 전문가 9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15개국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한다. 잇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상상력 넘치는 아시아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21개국, 30편의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공식 선정작은 9일부터 14일까지 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때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만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1:1 비즈니스 미팅은 온라인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