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측이 23일 기성용 측을 향해 "파렴치한 언론플레이 및 증인에 대한 회유·협박 중단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기성용과 B씨로부터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C씨와 D씨는 법률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어제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며 “피해자들로서는 드디어 법정에서 모든 증거를 공개하고,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기성용 선수 측에서 이 사건이 불거진 직후부터 최근까지 순천·광양 지역의 인맥을 총동원해 기성용 선수의 동문들에게 한 명 한 명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며 회유·협박을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관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시간이면 작성할 수 있는 고소장 작성에 한 달 가까이 소요된 이유가 이 때문인지 기성용 측에게 묻고 싶다. 기성용 측은 이와 같은 불법적 행위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 후배와 D씨의 통화 녹음파일 2건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주 방영된 MBC ‘PD 수첩’에도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 측이 성폭행을 주장한 이들을 고소하자, 상대방 측은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바,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용 측이 자신들에게 협박과 회유 시도를 한 증거를 공개했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2일 “본 영상은 성폭행과 관련해 기성용 측의 지속적인 공개 요청에 응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라며 통화 내용 녹취록을 밝혔다. 이 녹취록은 지난 16일 MBC 'PD수첩'을 통해 일부 공개됐던 기성용의 후배와 피해자 D 사이의 통화 녹음이다. 해당 영상 속 통화 시기는 지난 2월24일 오후 1시32분으로 적혀 있다. 박 변호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전화는 최초 보도 자료를 공개하고 3시간여 만에 온 것이다. 기성용의 축구부 후배는 “성용이 형이 나한테 전화가 왔더라. 지난날의 과오고 이제껏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형도 지금 축구인이고 다 이미지가 있지 않냐. 애들한테 사과할 수 있는데 벌써 사과하고 인정하면 다 잃는 거 아니냐. 애들이 형 지켜주려면 서로 대화라는 것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후배들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법무법인 서평)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C씨와 D씨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틀 통해 지난달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인 2000년 1월부터 6월 사이 선배인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기성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다. 지난 17일에는 MBC ‘PD수첩’이 기성용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 후 기성용 측 송상엽 변호사는 “방송에서 상대방 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역시 ‘소송’에서 제시하겠다고 하고 있다”라며 3월 26일 안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상대방 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다”며 “그 기성용 선수가 바로 그 증거를
FC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역전승을 지휘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에서 FC서울이 기성용과 박정빈의 연속골로 2-1 승리했다. 수원삼성과의 라이벌 매치 승리로 FC서울은 4승 2패로 승점 12점을 기록해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서울의 주장 기성용은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 기반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수원삼성 정상빈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이후 서울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수원삼성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삼성의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수원 한석종을 제친 후 강력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의 골키퍼 양한빈이 몸을 날렸으나, 막는데 실패했다. 본인의 세 경기 연속 골이자, 슈퍼매치에서 12년 5개월 만의 골이었다. 후반전 FC서울 공격의 중심은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팔로세비치와 위치를 수시로 바꾸며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후반 22분 다시 한 번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4분 FC서울의 결승골이 터졌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 32)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증언 외에 목격자가 있다고 MBC PD수첩이 밝혔다. PD수첩은 16일 방송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을 통해 "기성용 등이 이들(제보자 A씨, B씨)에게 성폭행한 사실을 목격한 증언자들이 나왔다"고 했다. 다만 "증언 내용도 확보했지만, 이들이 법정에서 공개되기 바란다는 뜻을 존중해 이날 방송에는 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A씨는 'PD수첩'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겁나지 않는다. 만약에 제가 거짓말이라면 다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행이) 최소 6개월간 지속됐다"며 "스포츠 뉴스가 끝나면 불을 껐다. (합숙소에서) 그 장소에서만 매번 일어났다"고 피해 장소를 그림으로 그려 설명하기도 했다. 21년이 지나 제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영 이다영 사건을 지켜보면서 사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 저희도 가해자였지만 저희도 피해를 받았었던 부분에 대해 용기를 한번 내보고 싶었다"고 했다.
기성용(32, FC서울)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람 부인하자, 이튿날 제보자 측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고 재반박했다. 제보자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26일 “(기성용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선수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지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선수 출신 C와 D가 초등학생 시절이던 2000년 한 해 선배인 A와 B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박 변호사는 A에 대해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로, B에 대해 ‘광주지역 모 대학 외래교수’로 각각 설명했다. 박 변호사 측이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은 전날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이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탓이다. 기성용은 전날에는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긴 말이 필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의 횡령 혐의를 조사한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기 전 단장은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 의뢰된 기 전 단장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 전 단장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수사 의뢰된 광주FC 직원 2명 역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다. 앞서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광주FC에 대한 특정 감사 과정에서 기 전 단장 등의 횡령 혐의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기 전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