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와 신선함으로 기존 감독들을 견제하고 다양한 전술보다 확실한 플랜 A·B·C를 앞세워 승격하겠습니다.” 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소방수로 ‘제10대 감독’에 취임한 변성환(44)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 감독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수원과 같은 큰 구단의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축복 같은 일이 나에게 왔다”라며 “나의 철학을 선수들에게 잘 이식해서 우리의 목표인 승격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감독은 팀을 이끌 원칙에 대해 “선수들에게 소통, 인성, 규율, 원팀의 4가지 키워드를 줬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소통은 일이 생기면 내부에서 서로 신뢰하면서 해결하자는 것이고 인성은 좋은 축구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되자는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규율은 자유를 보장하되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는 순간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고, 내가 아닌 우리가 되자는 뜻에서 원팀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 구단 선수들을 다루는 방식은 다르다. 연령별 대표팀은 개인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춰 미래의 A대표팀 자원을 만드는 게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주요 시정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올해는 성남시가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를 굳건히 다지며 희망찬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 원년”이라며 “1년 7개월 동안 탄탄히 다져온 공정·상식·혁신 시정의 토대 위에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적극 행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최고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글로벌 성남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성남 소재 15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아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CES 현장에서 글로벌 도시 성남시의 희망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시는 올해부터 글로벌 도시로서 성남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판교 내 유휴부지에 ‘KAIST 성남 AI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일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교 엔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4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기자회견을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16일 페루 전 0-1 패배에 이어 20일 알살바도르와 1-1 무승부 이후 이틀 만에 열리는 것이다.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감독이 기자회견을 여는 경우는 많지만 경기 직후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축구협회는 "“부임 이후 각자 맡은 영역에서 바라본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과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부임 후 4경기에서 1승도 못 거둘 정도로 성적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부진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27일 한국 감독으로 선임돼 3월 A매치 기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앞서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 2-2 무·우루과이 1-2 패)에서 1무 1패를 거뒀고, 6월 평가전에서도 1무 1패에 그쳤다. 특히 엘살바도르는 직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쓰러진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최종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하루 앞둔 10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돕겠다. 손흥민은 당연히 최종 선수 명단에 선발할 것이다. 매일 잘 체크해 가면서 (출전과 관련해)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전날 손흥민이 SNS를 통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라도 월드컵 무대에 서겠다는 뜻을 밝힌 점에 대해 “손흥민은 늘 그랬다. 예전에도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에 출전하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선수 선발 여부에 대해 공식 명단 발표 전 확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 전 준비 상황에 대해 “내일 경기는 월드컵 본선 전 우리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내일 경기에만 대비하는 차원이 아닌, 월드컵까지 더 크게 보는 차원에서 준비해왔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김진수는 (전북에서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반 30분
경기도승마협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승마경기장을 조속히 신설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 회장과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 회장, 신수진 GEF승마단 감독을 비롯해 각 시·군 승마협회장, 협회 임원, 초·중·고 대학, 일반인 선수 및 지도자, 학부모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도내에 엘리트·생활체육인 1,600여명의 정규 선수 및 동호인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승마경기장이 단 한군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소년체전 선발전과 전국체전 선발전을 치를 승마경기장이 없어 상주, 구미, 장수 등지에서 경기를 계속 치러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제3회 경기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진행하기 위한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승마대회를 위한 예산이 확보됐음에도, 도내 승마경기장이 없어 전라북도 장수 승마장에서 개최할 상황에 놓인 점 등을 예로 들었다. 협회 측은 ▲화성 에코팜랜드 신설부지가 확보돴음에도 정책적 문제로 보류되고 있는 점 ▲지난 도지사 시절 경기장 설립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점 ▲축산과(말)와 체육과(선수)와의 상충적 상황으로 해결방안이 제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과 부당업무 지시가 만연하고 억압받는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인간다운 교육이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경기도교육청 갑질 근절 근본 방안 마련하라’를 주제로 도내 학교 갑질 실태 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진강 지부장은 “학생들과 미래를 노래할 곳이 학교인데 민주주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2019년 3월 교육부가 안내한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교사들은 학교 현장이 바뀔 거란 기대를 했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고통은 여전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교조 경기지부에서 진행한 ‘경기도 학교 갑질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응답자 경기도 교원 1904명 중에서 ▲최근 3년간 학교에서 갑질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율이 80.6%이고 ▲외모·신체 비하, 폭언·폭행 등 비인격적 언행과 대우를 당한 경험이 28.5%라고 밝혔다. 실제 도교육청은 앞서 9월 3일부터 9일까지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갑질과 부당업무지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응답자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시기를 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대입제도 개편과 고교학점제 재검토를 위한 고교 교사 서명 결과 발표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목소리를 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학교대혼란 고교학점제를 재검토하고 고교교육 정상화 여건부터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 아시는지요?”라고 물으며, “교육정책은 학생의 미래를 규정하는 중요한 정책이기에 숙의 과정을 거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장단점을 찾고, 부정 요소를 제고하고, 최종 결정을 위한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교학점제는 이런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2월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본격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예고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적 도입’을 발표한 이 교육감은 2022년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시범학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대한민국의 모든 노동자가 8시간을 기본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마치 아르바이트생 고용하듯 시간으로 나눠 근무시키면 어떻게 초등돌봄교실을 책임 있게 운영하고 정상화할 수 있겠습니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오는 19일 ‘돌봄노동자 무기한 총파업’을 선포하며 안정적인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8시간 전일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비노조 경기지부는 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개선안’에 대해 환영한다.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교사와 초등보육전담사가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8시간 전일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선 학비노조 경기지부장은 “코로나 시대에 돌봄교실이 멈추면 사회가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운영돼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육청은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을 운운하면서 시간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국가교육정책에 반하고 있는 불합리한 도교육청의 태도에 투쟁을 멈출 수 없다”면서 역사상 하루 파업이 아닌 무기한 총파업을 결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 내에 마련된 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초유의 위기를 이겨낼 대책 마련하라.” ‘지방대학 위기 정부 대책 및 고등교육정책 대전환 요구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대학공공성강화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 대학무상화-평준화추진본부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단체들은 “올해 대학 입학생 수 급감으로 대학들의 대규모 미충원 사태가 발생하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라며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특히 경기지역은 외곽과 전문대, 소규모 대학들의 입학생 급감 현상이 뚜렷하다”라며 “위기현상은 대학재정, 학교 운영, 대학의 여건 악화에 따른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 상실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대학생에 대한 교육비지원, 지역인재 채용의 의무 할당 및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위기 사립대학의 공립화 등 대학위기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수원시는 입북동 송전탑 지중화를 위해 즉각 나서라!” 수원시 입북동 주민들이 31일 수원시청 앞에서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북동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원시가 적극 나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5만4000V의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의 고압선은 날씨가 흐리거나 눈비가 오는 날에는 스파크 튀는 소리가 요란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압선 인근에 입북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안전과도 직결돼 하루빨리 지중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입북동 아이들과 주민들이 송전탑으로 인해 안전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으며 불안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송전탑 때문에 토지이용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환경이 파괴됐으며 사이언스 파크 조성이 지연될 정도로 입북동과 인근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1년 신세대는 수원시청 근처뿐인것 같다. 입북동은 1970년에 머물러 있어 하루빨리 송전탑의 지중화를 진행해야한다”고 전했다. 김현숙 입북동 주민모임 대표는 “수원시가 책임감을 갖고 당사자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 입북동 송전탑이 의왕시·군포시와 연결됐기 때문에 이들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