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 24일, 28일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의 2022 진로체험 예술아카데미 ‘지금은 꿈 피는 시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내 초·중·고 및 청소년지원센터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총 9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공연 관람 및 체험, 대중음악·클래식·댄스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예술분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공연과 함께 악기 소리, 동작, 발성 등의 시연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따라하며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예술인들이 진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지금까지의 과정, 실제 현장에서 겪는 경험담을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21일, 밴드 ‘취향상점’ ▲24일, 금관5중주 ‘라온브라스앙상블’ ▲28일, 비보이팀 ‘엠비크루’가 출연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의 연습실 문을 여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마스크 너머 생기 가득한 표정의 단원들은 저마다 꿈을 펼치고 있었다. 2015년 10월 창단한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은 뮤지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무대를 통해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와 재능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유진 예술감독은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을 ‘꿈’이라고 정의했다. 참여 학생들이 꿈을 찾고, 내가 누군지 알아가면서 더 나아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험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이뤄지는 정기 연습을 통해 날로 성장하고 있는 단원들을 만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단원들은 공통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 즐겁고, 정유진 감독을 비롯한 선생님들로부터 좋은 가르침을 받아 성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는 신희찬 군(15)은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주셔서 실력이 점차 느는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옆에 앉아 있던 김장원 군(15)은 그를 가리키며 “친구의 추천으로 뮤지컬단에 입단했다. 모르는 것도 서로
어릴 적 한때 농부를 꿈꿨던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이 수원시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송영완 이사장은 “농부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고 당시 공무원이었던 형님과 훌륭한 면장님들을 보며 꿈을 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송 이사장은 1988년 경기도 7급 공채로 입문해 원천동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곁에 꿈을 꿀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 형이 있었던 덕에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통계학과 출신이지만 군대 제대하자마자 준비해서 대학 졸업 후 공채로 합격했다. 4학년 1학기 때 공부하려고 절에 들어가서 대학 강의도 일주일에 하루만 나와서 듣곤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송 이사장은 지금의 청소년들은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적응하길 요구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꿈을 갖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꿈을 갖는 데 있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단계별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선행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지난 2002년 대한민국은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사람들은 하나가 돼 뜨거운 응원을 펼쳤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축구선수가 장래희망 상위에 기록될 만큼 어린아이들에게 축구선수는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자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유스팀 소속 선수들은 프로선수라는 희망을 갖고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유소년 팀인 매탄고등학교에서 꿈을 향해 걷고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구민서 선수는 자신의 꿈에 대해 “국민들이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구 선수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에 대한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어리지만 수술 경험이 많다. 재활을 할 때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도움을 줬고, 가족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응원에 다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선수라는 꿈을 꾼 순간부터 프로 진출이 목표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프로에서 얼마나 통할지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침몰의 원인도, 구조 작업이 늦춰진 이유도 책임자 규명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 참사 이후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세월호 참사 원인 등을 수사했다. 본부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 미숙 등으로 결론낸 후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선주회사 임직원,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당시 수사 결과를 두고 많은 비판이 따랐다. 해경 지휘부와 청와대 같은 윗선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사가 발생한 구조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함께했다. 결국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호 진상규명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 넘어갔다. 세월호 특조위는 해경이 맥박이 남은 학생을 발견하고서 병원으로 이송하기까지 4시간 41분을 소요했으며, 당시 구조자를 태울 헬기에 해경청장이 탑승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사고 직후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은폐나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2019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