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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과 강경태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체온과 신경학적 검사에 기반한 동작 및 발화 특성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신경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완치가 어려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열화상·음성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획득부 ▲열화상 정보를 분석하는 체온 분석부 ▲영상에 기반해 동작을 분석하는 동작 분석부 ▲환자의 음성 정보를 분석하는 발화 분석부 ▲신경질환을 평가하는 신경질환 평가부 ▲건강관리를 위한 가이드 제공부로 구성된다. 시스템은 로봇이나 키오스크에 적용이 가능하다. 시스템이 탑재된 키오스크에서는 1차적으로 열화상 카메라 등 여러 방향의 카메라가 이용자의 체온과 걸음, 평형감각, 표정 등을 동시에 수집한다. 이후 신경질환 증상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노인성 신경 질환 유무와 정도를 종합 판단하고 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배희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국제 뇌졸중 학회’에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이하 NOAC)’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의 각종 예후 개선에 100% 매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NOAC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1·2차 예방을 위해 강력히 권고됐지만, 지난 10여 년간 NOAC이 환자의 예후를 어떻게 얼마나 개선 시키는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우리나라 19개 병원 뇌졸중 환자 데이터(CRCS-K 뇌졸중 레지스트리)를 통해 NOAC이 도입되기 전인 2011년부터 처방률이 75%를 넘긴 2019년까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의 연도별 혈관 사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NOAC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서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모든 이유 사망, 혈관성 사망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일차복합결과(뇌졸중, 심근경색, 사망) ▲모든 이유 사망 ▲혈관성 사망 ▲혈관질환은 NOAC의 도입이 100% 매개해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 NOAC을 도입한 후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유병률은
 
								
				뇌졸중 환자의 두뇌 구조와 손상된 영역을 고려,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이 연구는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과 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참여,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테스랩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뇌졸중 분야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료법으로, 향후 신경조절치료의 전환점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임성훈 교수팀은 환자의 두뇌 구조와 손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손상을 유발,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를 기록했고, 2019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5년 53만8000여 명이었던 환자수가 2019년에는 61만3000천여 명으로 15% 증가했다.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 수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뇌졸중은 흔히 편측 마비, 감각 장애, 언어장애, 구음장애,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럽거나 심한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과신하고,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뇌졸중에 의한 두통을 단순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두통은 진통제를 먹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1차성 두통은 스트레스 관리와 진통제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상이나 뇌혈관질환, 감염성질환, 특정 물질에 의한 두통 등 원인이 있는 2차성 두통은 진
 
								
				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만큼 꽤나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 일정시간 휴식을 취하면 회복돼 가볍게 여기기 쉬운데,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면 두통도 결코 소홀히 볼 수 없다. 두통은 일상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1차성 두통과 원인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1차성 두통에 해당되고 뇌출혈, 뇌졸중과 같은 뇌질환이나 내과 질환 등의 원인질병으로 나타나는 두통이 2차성 두통에 속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은 머리가 띠로 조여드는 느낌의 통증으로 통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금방 회복되는 편이다. 다만 안 좋은 자세나 머리와 목 근육의 긴장,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이 원인으로 약물이나 과도한 음주, 카페인 섭취로 심해질 수 있다. 편두통은 갑자기 일어나는 발작성 두통으로 개인마다 증상의 강도와 횟수가 다르게 나타나며 여성이나 두뇌노동자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군발성 두통은 1차성 두통 가운데 가장 심한 증상으로, 한 쪽 눈과 그 주변을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인데, 무리 없이 회복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