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문화가족의 장기청작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자녀양육문제, 고용안정, 노후 준비 등 이에 맞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23년 경기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새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 혼인 기간과 한국 거주기간이 15년 이상인 집단은 각각 29.1%와 32.6%를 기록해 결혼 이민자의 거주 장기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앞서 통계청은 작년 경기도의 다문화 혼인은 전체 혼인의 9.3%를 차지하고 다문화 가구는 12만 2458가구(30.7%)로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다문화가족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재단은 2131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구조사, 결혼이민자조사, 배우자조사 등 3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다문화가구의 평균 자녀 수는 1.14명으로 저출생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서 조사된 전국 다문화가구 평균 자녀수 0.88명에 비하면 경기도가 더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 다문화가구에서 1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42.3%, 2명 양육 가구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이 다문화가족이 향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족 형태로 남을 수 있는가를 진단하는 ‘경기도 다문화 혼인과 이혼 동향’ 이슈분석을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발간된 ‘경기도 다문화 혼인과 이혼 동향’ 보고서는 국제결혼이 감소하고 다문화가족 이혼이 증가했던 2010년 이후의 다문화 혼인과 이혼 동향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경기도 다문화 혼인 동향 ▲경기도 다문화 이혼 동향 ▲시사점 및 향후 전망을 다루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전국대비 경기도의 다문화 혼인 비중은 10년 동안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띄며 2020년 기준 27.9%를 차지했다. 경기도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 8115건에서 2015년 5720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2019년 6905건으로 집계됐다. 또 도의 전체 혼인대비 다문화 혼인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0년 10.1%에서 급격히 감소해 2015년 7.6%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19년 10.8%를 기록, 전국 비중(10.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혼인기피 경향 속에서 전체 혼인건수는 줄어드는데 반해 다문화 혼인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