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항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쳤던 이들에게 수여(추서)하는 ‘대한민국 건국훈장’. 그러나 독립유공자 중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수하지 못한 훈장들이 경기도 지역에만 수백여 건에 달한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지난 15일 안성3·1운동기념관과 공동으로 화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전 ‘함께 기억하다’를 개최했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 3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전시했던 ‘경기도 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 가운데 ‘화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의병으로 활약했던 김선여, 우성오, 유성구, 홍건 ▲서울3·1운동에 참여한 박광남 ▲당시 수원군 반월면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한 박석진 ▲송산면 만세운동에 참여한 임팔룡, 최춘보, 황칠성 ▲장안·우정면 만세운동에 참여한 김여근, 이봉구, 이영쇠 ▲발안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순국한 강태성, 김씨, 김주업, 김흥복, 안관순, 안무순, 안종엽, 홍순진 ▲쿠바에서 광복군에게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이민 한인들을 위해 헌신했던 안옥희 등 총 21명의 독립유공자의 훈장증을 전시한다. 제암리3·1운동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만화가 윤서인 씨가 광복회 회원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 19일 그는 자신의 SNS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철승 변호사는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 씨는 "모욕, 명예훼손, 협박으로 고소했다"며 "정 변호사는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인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나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과연 개인적인 원한이 없이 오직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이 일을 진행하는지 도통 모르겠다"면서 "정 변호사는 저를 '진지하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사형을 시키겠다' 등 험악한 말로 저의 신변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신입 변호사들에게 매년 윤서인 사건들을 트레이닝 케이스로 맡겨볼 생각"이라면서 "형사, 민사 등 변호사로서 그자의 비행을 막고 응징할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연구하고 직접 실행하게 해서 지식과 경험도 쌓고 그 친구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썼다. 이어 "그렇게 활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