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30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 3일간 조선시대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전통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조선시대 놀이장인들과 함께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종이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등을 진행한다. 작은 기념품 증정 등 놀이장인 시상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수원문화재단 문화유산부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5일이나 되는 긴 연휴를 맞았지만, 여전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고향을 찾지 않거나 가더라도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시기 아이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통해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를 소개한다. ◆백제부터 이어져 온 쌍륙놀이 쌍륙놀이는 두 사람이 두 개의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말을 움직이는 놀이로, 누가 먼저 자신의 말 모두를 말판에서 내보내는가를 겨루는 놀이다. 백제시대 귀족들이 즐겼던 이 놀이는 주사위를 던져 숫자 6이 두 번 나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어 ‘쌍륙’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검은 말과 흰말, 주사위 그리고 쌍륙판을 기본으로 하며, 인터넷을 통해 쌍륙판 도안을 이용해도 놀이를 즐기는 데 무리는 없다. 두 팀은 각각 15개의 말을 가지고 시작하며, 2개의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말을 이동시킨다. 이때 말은 최대 2개까지 놓을 수 있으며, 이미 2개가 다 채워졌다면 더 이상 말을 놓을 수 없다. 주사위의 숫자가 같은 숫자가 나오면 말 1개를 장군 자리에 둘 수 있으며, 6이 쌍으로 나온 경우 1개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