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못 챙기자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꼴찌' 에스파뇰과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45분 터진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5연승을 이어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1점을 기록, 전날 셀타 비고와 2-2로 비긴 바르셀로나(승점 69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승점 2차로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0라운드 때 바르셀로나와 나란히 승점 65점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이후 두 팀은 바르셀로나가 먼저 경기를 치러 선두로 올라서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가 탈환하는 시소 게임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5연승을 거두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선두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더욱더 뜨겁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에스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우승 경쟁이 더욱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19승 8무 3패(승점 65점)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세비야와 득점 없이 비긴 바르셀로나(20승 5무 5패·승점 65점)와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는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된 뒤 지난 12일부터 3개월 만에 경기가 재개된 상황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내달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그 재개 이후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했지만 한 번의 무승부가 결국 선두 자리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더구나 우승을 다투는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는 터라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거함'의 승점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