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우리들의 축제’ 2부 무대가 펼쳐졌다. 제시, 전파상사, 강진, 러블리즈, 데이식스, 샤이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앞서 1부에서 주우재와 박진주가 ‘재코와 지니’로 변신해 ‘SPOT!(지코&제니)’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면, 2부에서는 ‘놀면 뭐하니?’의 ‘돌아이’ 이이경이 전파상사가 커버한 싸이의 '연예인' 무대에서 깜짝 등장해 숨겨둔 끼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 라인업에는 ‘음악 가족’이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트로트 가수 강진과 밴드 전파상사의 드러머 강민석 부자가 각기 다른 음악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또 3년 만에 돌아온 러블리즈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8명 완전체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감동과 함께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진 데이식스의 무대에서는 유재석의 요청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관객과 함께 떼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온유의 활동 복귀와 함께 무대에 오른 샤이니의 무대는 레전드의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화끈한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빵집 주인 : 왜 여자가 일을 하려고 그래. 남자가 없어? 안나 : 아니오. 돈이 없어요. 빵집 주인 : 그래 그러면 저기 몸 쓰는 건 잘해? 안나 : 네 잘하죠. 빵집 주인 : 얼마나 잘하는데? 안나 : 저 무거운 것도 들 수 있고, 이런것도 혼자 들 수 있어요. 빵집 주인 : 아니, 아니, 아니. 그런 거 말고, 남자한테 쓰는 거. 지금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경악할 만한 대화가 오가는 19세기 런던의 한 거리. 여자가 일을 하는 것에 의문을 품으며, 미혼 여성은 재산을 가질 수도 없는 불합리한 제도가 만연한 사회다. 그러나, 위와 같은 수치심 유발 화법에도 절대 기죽지 않는 여성이 있다. “저한테 왜이렇게 찝적거리세요. 아 발정나셨어요? 그래서 거시기 대신 주둥이로 푸시는 거예요? 이참에 그거 떼버리세요. 감당도 안 되고 관리도 못 하는 거 확 떼버리는 게 편하실 것 같은데, 적선하는 셈치고 제가 도와드릴까요? 골라보세요. 뽑아드려요? 잘라드려요?” 자신을 희롱한 빵집 주인의 말을 시원하게 맞받아치는 ‘안나’. 첫 등장부터 심상치가 않다. 빵집 주인과 옥신각신 말다툼을 벌이던 그는 결국 경찰에 연행되고, 벌금이 없어 철창에 갇힌 신세임에도 “난 슬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