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는 비뇨내시경실 표준화 및 적정 관리를 통한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대한비뇨의학회가 수련병원 및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별도의 비뇨내시경실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성빈센트병원은 ▲의료인의 자격 ▲시설 및 환경 ▲내시경 검사 과정 ▲성과 ▲소독 및 재처리 등 5가지 영역 53가지 세부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1일~2025년 10월 31일)이다. 비뇨의학센터장 이승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우수한 비뇨내시경 시설과 전문의를 갖추고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뇨내시경실 검사의 질적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5일 오후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제2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및 아주대 간호대학 관계자, 선서생 가족 등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서식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내빈을 초대해 진행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대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임하기 전 예비 간호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예식이다. 선서생 77명은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의 희생정신을 잇겠다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하며,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명선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장은 “요즘 코로나19와 각종 재난 사고로 의료인·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며 “여러분이 하는 오늘의 선서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 주고, 인류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7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2일 0시 기준)보다 131명이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명(지역발생 184명), 경기 111명(지역발생 107명), 인천 21명(지역발생 18명) 등 수도권이 320명이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3차 대유행’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반등하더니, 여전히 잡히지 않는 형국이다. 또한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병원을 비롯해 직장, 게임랜드, 구치소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한방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졌고, 경기에서는 안산시 소재 병원에서 잇따랐다. 남양주 요양원2 관련,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 제조업 관련, 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광주 제조업 관련 등 직장에서도 발생했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지난 8일 오전 수원 권선동 A 피부과 의원 대기실은 수험생·겨울방학 이벤트로 각종 시술을 하러 온 이들로 시끌벅적했다. ‘거리두기 함께 해요’ 안내 문구를 가운데 의자 방석 위에 붙여두었지만 대기석이 부족한 이들은 안내문을 깔고 앉았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은 없었다. 또 다른 B 안과 의원 대기실은 좌석 사이 귀여운 인형을 올려둬 착석하지 못하게 하는 ‘센스’를 보였다. 하지만 인형을 비치하는 것 자체가 위반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관리예방 권고 지침에서 ‘대기 구역 내 공용 잡지, 인형 등 진료 관련 필수물품이 아닌 것은 비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더욱 잘 지켜야 할 다중이용시설,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드나드는 의료기관의 방역 관리가 느슨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대형병원은 출입구 앞 관리인을 따로 두고 출입자 명단 작성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체크하고 있지만, 소규모 개인 의원은 인력이 부족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개별로 체크할 수 있게 출입구 바깥에 자동발열체크 열 카메라와 전자출입명부 단말기를 설치해 놓았지만 몇 사람은 지나쳐
“화재감지기요? 원래 없었어요. 있는 거라곤 소화기뿐입니다.” 2017년 대비 2019년 사회재난 발생 건수가 62.5% 증가했다. 그 중 전통시장과 병원, 쇼핑몰 등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시설이 낙후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이 누누이 강조돼 왔다. 하지만 얼마 전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로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인들에게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왜 이런 대형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걸까. 직접 시장을 찾아가봤다. 5일 오후 북수원시장 ‘소문난 부침개’ 점포에는 화재감지기 등의 소방시설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다. 부침개를 파는 이 음식점은 기름과 불이 필수로 사용됨에도 화재 예방을 위한 장치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해당 가게 사장 김진순(56)씨는 “가게 안에 화재감지기는커녕 소화기밖에 없다”며 “혹시나 내 가게에도 불이 날까 걱정이 돼서 개인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장사도 안 돼서 큰 부담”이라고 전했다. 인근 한 상점에는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지만, 이마저도 ‘단독형 화재감지기’라서 상당히 우려스러웠다.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연면적이 600㎡를 초과하는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으로 병원들이 문을 열지 않아 진료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이 대비책으로 내놓은 응급의료포털의 의료기관 안내가 실제와 다소 맞지 않아 시민들에게 혼선을 제공했다. 14일 오전 수원시는 ‘의료기관 진료예정인 환자들은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에서 진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응급의료포털은 모든 의료기관 진료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응급의료포털의 정보와 실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날 취재진은 팔달구 일대 정형외과 8군데를 방문했는데, 2군데가 맞지 않았다. 문을 열었는데 열지 않았다거나, 반대로 문을 열지 않았는데 열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팔달구 아산XXXX의학과의원은 응급의료포털에는 '현재 진료가능'이라는 안내와 함께 진료시간이 공지됐지만, 문은 굳게 닫혔다. 반면, 연세XX정형외과의원은 '현재 진료불가능'이라고 돼 있으나 정상운영 중이었다.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해당 의료원에 대한 정보를 확인후 시민들이 실제 방문했다면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물론 모든 정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나머지 정형외과 6곳은 응급의료포털의 안내에 따라 ‘현재 진료가능’이라는 문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