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1년간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왔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다양한 첨단 시설과 공존하고, 우리나라 곳곳을 이어주는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들어섰다.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돕는다. 민선 5기의 시작인 2010년 이후 수원시가 이뤄낸 다양한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 중심 행정이었다. ◇도시계획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다 수원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광교의 중심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2019년 개관했다. 마이스산업(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산업)을 수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성화시키고자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의 의지가 실현된 곳이다. 20여 년 전 구상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2014년 수원시로 집행 권한이 일원화되면서 정상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백화점과 호텔, 아쿠아리움까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높아진 수원시의 위상은 스포츠의 활성화로도 드러난다. 수원시는 2013년 1월 시민들이 염원하던 프로야구 10 구단을 유치하
수원시 근대인문기행 세 번째는 ‘사통팔달의 길을 걷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장’이 중심이다. 수원천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물자와 사람이 활발히 오간 흔적을 볼 수 있고, 수원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곽 주변에서 열리는 다양한 시장을 통해 활기찬 수원을 느끼다 보면 3㎞의 코스가 훌쩍 지나 있다. ◇화홍문~문구거리 광교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흘러오는 수원천은 방화수류정 옆 용연을 끼고 돌아 남북으로 길게 흐른다. ‘화홍문’의 7개의 무지개 모양 수문을 통해 북쪽에서 들어온 물은 남쪽의 남수문까지 흘러 수원화성을 빠져나간다.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절경이다. 특히 7개의 수문을 빠져나가는 물보라를 수원 팔경 중 ‘화홍관창’이라 했다. 수량이 적어 평소는 볼 수 없지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물줄기가 쏟아져 절경을 볼 수 있다. 물길을 따라 모이고 살아갔던 사람들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어 이번 코스의 시작점이다. 인근에는 ‘수원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이 있다. 2004년 개관한 이 곳은 전통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는 무형문화재 4인의 활동 및 후학 양성 장소이다. 승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