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화물차 기사가 수백㎏에 달하는 적재물에 깔려 숨졌다. 5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56분쯤 안성시 미양면 산업단지 내 한 철강제조 업체에서 화물차 기사 A(61)씨가 거푸집으로 쓰이는 알루미늄폼 수십 개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지게차가 화물차로 알루미늄폼을 옮기는 작업 중에 약 700㎏에 달하는 알루미늄폼 한 묶음이 화물차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과 회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20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대상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황광용 위원장을 비롯, 박연숙·이은진·임채덕 위원이 ‘2020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대상지인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공유재산 취득 및 공공시설 조성계획 전반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 토지 기부채납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련 부서로부터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사업의 필요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사전 제출된 계획안을 점검했다. 황광용 위원장은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안건은 노후화된 제약산업단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단지 내 근로자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계획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제198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화성= 최순철 기자 ]
40년간 화성시 서부권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온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아산국가산단 유보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사업면적 약 44만㎡, 사업비 약 1400억 원 규모로, HU공사가 유보지 조성공사의 전체적인 관리, 감독을 맡고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의 운영과 사업시행을 위한 재원조달, 단지 조성공사 및 분양, 보상 등을 담당한다는 게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다. HU공사는 장기간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아산국가산단 유보지 개발을 통해 생산 유발 2880억원 및 부가가치 유발 1185억 원, 취업 유발 3000명 등 화성 서부지역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HU공사 유효열 사장은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개발은 화성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부품 생산·연구 특화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U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내 민관합동 SPC 설립을
도내 산지에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난개발은 크게 ▲타운하우스 ▲물류창고 ▲산업단지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유형별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 차이는 없다. 경관을 고려하지 않고 자연을 파괴한다는 점, 평지보다 싼 산지에 개발한다는 점, 쪼개기라는 편법으로 규제를 피한다는 점, 안전은 후순위로 밀린다는 점 등이 같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 주민의 몫이다. (지난 기사 : “난개발 천국 경기도, 지금 대비 못하면 대재앙이 될 것” ☞ 링크 ) ◇ 산지에 지어진 타운하우스는 어떤 문제가 있나.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전원주택은 정원이 있는 넓은 집이지 않나. 그런데 막상 이사해 보면 좁다. 자연녹지에서 건폐율은 20%라서다. 땅을 80평 매입했는데 집은 한 층에 16평이다. 그러니 2, 3층으로 지어야 한다. 공간을 넓히려고 계단을 좁게 하고, 화장실도 최대한 줄인다. 준공 후에는 불법 증축이 만연하다. 사업자들은 공사만 하면 끝이다. 규정대로 안 짓고 도망친다. 피해는 입주민의 몫이고, 이후 쏟아지는 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지자체 몫이다. 혈세가 낭비되는 악순환이 반복한다.” ◇ 그런 집이 어떻게 허가를 받는 게 가능한가. “타운하우스 난개발은 교묘하다. 대표적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일 신임 최종태(사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1990년 산단공에 입사해 본사 기획조정실장, 본사 경영지원실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사업 기획 및 현장 실무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허브가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