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여성 추행 혐의 BJ 2명 긴급체포…이틀째 수사력 집중
장애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방송 BJ가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추가로 다른 BJ 2명도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30대 BJ A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달 인터넷 방송에서 20대 장애여성 B씨를 상대로 강제로 추행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해당 장애여성을 상대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켜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20대 BJ C씨를 먼저 긴급체포한 데 이어 A씨 등 2명을 순차적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 2명도 공범 관계에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를 결정해 소재지를 파악한 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범행 의혹은 지난 5일 국내 유명 중고자동차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게시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해당 BJ가 인터넷 방송에 장애여성을 출연시켜 강압적으로 옷을 벗게 한 후 수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