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화물차 기사가 수백㎏에 달하는 적재물에 깔려 숨졌다. 5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56분쯤 안성시 미양면 산업단지 내 한 철강제조 업체에서 화물차 기사 A(61)씨가 거푸집으로 쓰이는 알루미늄폼 수십 개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지게차가 화물차로 알루미늄폼을 옮기는 작업 중에 약 700㎏에 달하는 알루미늄폼 한 묶음이 화물차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과 회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던 안성시 체육회 소속 직원이 5일 안성종합운동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주차된 차 안에서 사람이 죽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시신 수습 결과, 숨진 이는 안성시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겸 안성시의 한 헬스장 관장을 맡고 있는 A(56)씨였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헬스장 여성회원인 B(21)씨를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지른 혐의로 B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였다. B씨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한 달에 한 번 몸의 변화를 확인하자’며 B씨를 헬스장 아래 에어로빅실로 데려가 그의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게 한 뒤 속옷만 걸친 신체를 핸드폰으로 촬영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후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기까지 했고, 이 같은 성추행은 지난해 5월과 6월, 8월 세 차례나 반복됐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A씨가 학교에서 과제를 하고 있는 B씨에게 점심을 사주겠다고 불러내 원곡면의 한 카페로 데려간 뒤 ‘이 근처에 모텔이 많은데, 모텔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제안했으며, 지난달에
30대 친모가 5살짜리 딸을 흉기로 찌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7)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0분쯤 안성시 공도읍 자택에서 자신의 딸 B(5) 양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자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쓰러진 A씨와 B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B양의 동생(3)도 있었으나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홀로 아이들을 돌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안성경찰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추석선물 전달 사랑나눔 봉사활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안성서가 매년 시행해온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활동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씩을 기부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또한 지난 4년간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가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호자로부터 방치된 아동·청소년들이 또 다른 취약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안성서 이명균 서장은 “코로나19로 우울한 명절 분위기가 될 수 있지만 아이들이 포근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학대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예방활동을 펼쳐 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성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