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이 모든 사회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공연계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 공연 시장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여느 때처럼 뜨거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하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연말연시 공연시장도 활기를 되찾길 기대하며 연말에 딱맞는 5편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블러디 러브 30년 역사의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1469년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저주받은 힘을 가진 군주 드라큘라의 이야기다. 드라큘라는 피의 저주를 받았지만 다시는 괴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이겨낸다. 거짓된 명분의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자,십자군은 교황청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드라큘라가 없는 틈을 타 백성들을 몰살하고 아내 아드리아나를 납치해간다. 싸늘히 식어가는 백성들의 시신 앞에서 드라큘라는 결국 저주받은 힘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신을 향한 선언을 내뱉는다. 노우성 연출, 노우진 작가와 J.ACO 작곡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막과 2막이 다른 시공간으로 연출된 스펙타클한 무대와 완
성남시는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에 따른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 환급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소득세는 성남지역을 납세지로 하는 사업주 등 특별징수의무자가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근로소득세 10%를 특별 징수하는 지방세다. 특별징수의무자는 국세청에 연말정산 확정 신고를 하고 국세환급금을 받는 경우 지방소득세에 대해서도 국세환급금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으로 국세청에서 근로소득세 환급을 받아도 지방소득세가 자동으로 환급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하려면 국세 환급 이후에 지방소득세 환급청구서, 소득자별 환급 신청 명세서, 원천징수 이행상황 신고서, 국세환급금 통지서(또는 입금통장 사본)를 성남시청 8층 지방소득세과에 직접 내거나 팩스,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위택스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된다. 폐업·부도 기업이라 할지라도 원천징수의무자가 근로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납부하고 근로자가 직접 연말정산 환급금을 신청·수령한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고려해 지방소득세 환급 신청이 이뤄지는 대로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연말정산에 따른 지방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덜 취하고, 숙취에 시달리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희 교수에게 술에 대한 오해와 건강한 음주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주량은 마실수록 늘어난다? 실제 술을 많이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간 손상은 몇 배로 커진다. 술을 잘 마신다는 개념은 숙취가 덜하다는 것이고,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몸에서 잘 분해한다는 것이다. 만성 음주자의 경우 아세트알데하이드 외에 비대해진 시토크롬과 같은 다른 효소들이 가동된다. 하지만 이 효소들은 알코올 분해와 동시에 간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만든다. 때문에 주량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간이 손상되고 있다는 건강의 적신호다. 과음을 즐기는 사람 중에는 술자리 기억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 블랙아웃은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거나 공복에 술을 마실 때 주로 나타난다. 김정희 교수는 “블랙아웃은 술로 인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회로가 술로 인해 차단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하이볼·폭탄주 인기…간 손상은 더
전국 소방관서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가 24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성탄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이라고 밝혔다.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는 31일 오후 6시부터 내달 4일 오전 9시까지다. 예년 특별경계근무 때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에 소방력을 집중 배치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행사가 취소된 점을 고려해 화재 취약대상 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에 집중한다. 또 의용소방대와 합동 순찰을 실시해 요양병원과 노후 숙박시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에 취약한 곳의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비상 소화장치나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491곳에는 소방대원 1655명과 소방차 547대를 근접 배치하고 소방서장은 유사시 즉시 출동 가능한 범위 안에서 근무할 방침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대부분 행사가 취소돼 사람이 몰리는 곳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화재예방에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방역에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10명 발생했다.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교회와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10명 늘어 누적 1만2460명을 기록했다. 전날 206명에 비해 추가 확진자가 100여명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만2550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확진자 1092명(지역 발생 1060명, 해외 유입 32명)이 추가됐다. 지난 21∼22일 이틀간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 중반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6명, 경기 310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735명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부터 다음 달 3일 24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는 수도권에서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일상생활 속에서 모두가 하고 있지만 아무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말하기’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는 28일 진행되는 온라인 강연을 들어보자. 2020 출판도시 인문학당 연말 시리즈 강연 중 오후 1시에 '말하기를 말하기’ 저자이자 팟캐스트 ‘책읽아웃’의 진행자 김하나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마련한 이번 인문학 강좌는 ‘2020 마음 연말정산’, ‘2021 도약! 프로젝트’, ‘오! 크리스마스, 나만의 소품 만들기’라는 각각 다른 주제로,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할 수 있는 내용들로 준비됐다.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저자이자 콘텐츠 기획자 황효진이 '읽고 보고 듣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은 세상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음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콘텐츠 기획법을 알아보고, 각자의 기획안을 작성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으로 진행되며, 인문학과 말하기, 글쓰기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