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만큼 아름다운 문화가 또 있을까. 이웃을 위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은, 지켜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한다. 최근 김장나누기 행사를 끝낸, 수원시 인계동부녀회 이영희 회장과의 만남은 그 온도가 더욱 높았다. 밝은 성격에 정도 많아 보이는 이 회장은 그야말로 뼛속까지 봉사 정신으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그것도 진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며 정성을 다해 실천에 옮기고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한 번은 반찬을 만들어 직접 드리러 갔었는데, 어르신이 누워만 있고 거동을 못하시는 거예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반찬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그 빌라에 세 가구 정도 됐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반찬을 만들게 되면 가져다 드리곤 하는데, 바빠서 지속적으로 해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녀의 고운 마음씨와 봉사의 실천은 사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운 미덕이다. “평동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렇게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밥을 해주더라고요. 좋은 일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유전이 됐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웃음) 이 회장의 어린 시절 얘기를 듣고 나니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밖에 없
수원시체육회의 자제 요청에도 일부 궁도인들이 이의궁도장에서 술을 마시고 활을 쏜 것으로 경기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의궁도장에는 오래 전부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의궁도장과 인접한 광교의 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이전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아파트와 거리가 50∼100m에 불과하고, 산책로와 배드민턴장을 20여m가량 두고 마주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이에 수원시는 경기도시공사에 궁도장 대체 부지를 요청하고, 율전 배수지 양궁장 내에 궁도장 병행 사용도 검토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면서 계속 이의궁도장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멀쩡한 정신에 활쏘기를 해도 불안하다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던 곳에서, 궁도인들은 술을 마시고 활을 쏘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궁도 동호회인 '연무정' 회원들이 음주 후 활을 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 때문에 음주를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계도조치도 이루어졌다. 현재 이의궁도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돼 수원시체육회 직원 1명이 상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연무정 회원들에게 '음주가 계속되면 (이의궁도장)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