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관심을 갖고 유치 경쟁을 벌여온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가 서울 용산과 송현동 2곳으로 압축됐다. 유치전에 나섰던 경기도 지자체들은 이와 같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을 위한 기본원칙 및 활용 기본방향’ 브리핑을 열고,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2만3000여 점을 통합·소장할 별도의 기증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황희 장관은 “기증품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와 같은 발표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의 인연과 국민 문화향유를 이유로 유치 경쟁을 펼쳤던 전국 지자체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만큼 도내 지자체들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물론 수원과 용인·평택·오산·과천·의정부 등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문체부에 건의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이건희 소장품 기증관’ 후보지가 서울 지역으로 결정됐다. 수원시
수원시가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에서 특례시로 지정됐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2022년 1월, 인구 125만 명에 달하는 수원시는 대한민국 첫 '특례 시민'이 된다. 준광역시급 행정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수원 특례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초 특례시'에 걸맞는 규모와 권한을 갖추겠다고 지난 민선 5기 출범 때 약속을 드렸다. 새로운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수원시는 '시민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혁신 성장 미래도시 조성'을 새해 화두로 꺼냈다. 올해 수원시의 밑그림을 그려본다면.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재설정, 인근 지자체와 협업해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 그린모빌리티 1130대 보급 등 지역중심 그린뉴딜 정주도시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 매년 35가구의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공급,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신설,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로드맵 제작, 수원시 사회복지타운 건립, 다함께 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사람 중심 포용도시를 만들겠다. 수원을 체류형 관광지로탈탈바꿈하겠다. 다양한 광역철도망과 버스 노선이 교차하는 수원역
염태영 수원시장이 올 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맹활약하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kt에 남아줄 것을 부탁하는 글을 전했다. 염 시장은 7일 로하스의 SNS 계정에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 게 아니라면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해주시면 안 될까요? 로하스 선수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꿈꿔봅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잔류를 부탁했다. 로하스는 이날 일본의 한 언론이 ‘로하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 대략 계약에 합의하면서 한신 타이거즈,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쟁탈전에서 이겼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자신의 SNS 계정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로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에 어디에서 뛸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I have not a decision yet on where i will play in 2021!)”라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인스타그램에도 이 같은 트위터 게시물을 옮겨 적으며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주장했다. 2017년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
수원시에서 80대 남성이 지난 26일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에서 발생한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 사례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25분쯤 119구급대 차량으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한 시간여 뒤인 밤 12시 10분쯤 숨졌다. A씨 사망 후 병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곤란·심정지로 추정되고 있다. A씨 배우자 B(70대·여·수원 194번)도 27일 오전 확진 판정됐다. B씨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 A씨 확진 사실 확인 후 진행한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 부부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수원시에서는 지난 6월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한 달 뒤인 7월 15일 숨진 C(70대·수원 81번)씨에 이어 두번째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원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감염병 사태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