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 신임 이사장으로 김대균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가 선출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9살 때부터 줄타기를 시작, 줄타기와 전통 민속문화의 보존과 전승, 대중화를 위해 1991년 ‘줄타기 보존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연합회 본부 등기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설립, 2008년 인준을 받고 출범한 연합회는 현재 7개 분과, 16개 도지회 및 해외지부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 연희의 원형 발굴과 보존·활성화,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덕수 前이사장은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공연과 축제, 행사를 진행해왔다.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를 비롯해 2000여 명 이상 전국의 연희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천지진동’,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2016 평창 겨울 연희 축전’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전국적 규모의 전통연희축제를 다시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신임 이사장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우선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중적으로 내부 결속을 굳건히 하겠다”면서, “전국적인 연희단체들의 규합을 추진하고,
“아버지 따라서 5살 때부터 음악을 접했어요. 대금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나 역시 무아지경으로 빠져든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전통문화관이 선보이고 있는 ‘명인열전(名人列傳)’의 두 번째 주인공은 이생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이다. 수원 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지는 ‘명인열전’은 국가무형문화재 예술가들의 기획공연이며,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자는 지난달 28일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만난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자는 “음악은 모든 것이 말 억양에 따라 변천돼왔다”면서 평평한 서울말의 평조, 억양이 센 경상도 말, 휘어지는 억양의 전라도 말의 차이를 설명했다. 대금산조 한주환 명인의 제자인 그는 대금뿐 아니라 평소에도 단소, 피리, 퉁소, 태평소, 쌍피리 등 5~6가지 악기를 들고 다니며 연주한다고 소개했다. 6·25 전쟁이 발생한 1950년 당시 부산에 살던 그는 지역으로 피난 온 국악 대가들에 의해 저절로 음악을 배웠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지어주신 이름 날 생(生) 굳셀 강(剛)처럼 굳건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내 수원전통문화관이 국가무형문화재 예술가들의 기획공연 ‘명인열전(名人列傳)’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예술가들의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전통공연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개최되는 ‘명인열전(名人列傳)’은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8일, 9월 11일과 25일 네 차례에 걸쳐 공연이 진행되며, 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4명이 캐스팅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 첫 공연에는 안숙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병창 보유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이생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와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김청만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가 각 무대를 선보인다. ‘명인열전(名人列傳)’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낮추고자 좌석수를 30석으로 제한해 야외마당에서 진행하며, 입장료는 3만원이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공연이 위축돼 있고, 시민들 역시 오랜 실내생활로 코로나 블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