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차(茶)는 시간과 시간을 이어주며 마음을 맑게 하고 생각을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촉매제로 여겨졌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장 앞에서 코트를 꺼내야 할지 패딩을 꺼낼지 고민하는 요즘,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어떤 차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 ◇면역력 높이는데 도움되는 배·모과차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가 생기는데 이때 배와 모과로 끓인 차를 마시면 한결 편안해진다. 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가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항산화 성분도 면역력에 좋다. 또 모과에 들어있는 사과산과 주석산, 구연산 등 유기산은 침이나 담즘, 췌장액 등의 소화 효소 분비 촉진에 도움이 된다.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기침·가래 잦아드는 생강차 한입 베어 물면 매운 맛과 향이 나는 생강. 알싸하고 얼얼한 맛을 내는 주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고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또 기침과 가래를 잦아들게 하고 구역질이 나는 증상을 진정시킨다. 생강을 꾸준히 섭취하면 잇몸에 생기는 치은염, 두피에 생기는 두피염뿐 아니라 건조한 계절 트러블과 피부염을 예방
28일 오전 9시 4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식음료 제조공장의 설탕 창고에서 작업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작업자 B(33)씨도 좌측 정강이에 경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2명과 구조, 구급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작업자들을 구조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3층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로 내부에서 직원 2명이 덩어리 설탕 파쇄 작업 중 매몰됐다. 사고 당시 음료 생산 공정이 가동 중이었다. 내용적 50t 창고 내부에 약 15t의 설탕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벽면에 붙은 설탕 덩어리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