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한국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김애란과 이병률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 소설 분야는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4.80%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출간된 김애란 작가의 신작은 출간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2024년 한국소설 신간 베스트 1위 도서로 꼽혔다. 이후 독자 투표 ‘2024 올해의 책’ TOP 10으로도 선정되며 독자들에게 연중 내내 꾸준히 사랑받았다. 한국 소설 분야 2위, 3위로는 ‘영원한 천국(정유정)’과 ‘대온실 수리 보고서(김금희)’가 순위에 올랐다. 한국 시 분야는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의 이병률 작가가 4.01%로 최다 득표를 얻으며 선정됐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병률 작가의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은 그의 7번째 시집으로, 2024년 한국시 신간 베스트 1위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시 분야 2, 3위로는 ‘한강의 시인((사)한국시인연대)’과 ‘버킷리스트(나태주)’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문학의 얼굴들’은 한국 소설과 한국 시를 대상으로 한 해를 대표하는 소설과 시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경기아트센터의 ‘토크 콘서트 : 랑데북’ 시리즈가 올해 첫 공연에서 ‘빨간색 봄’을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소극장에서 ‘3월의 랑데북 : 빨간색 봄’ 무대를 선보인다. 수년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랑데북 시리즈’는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공연에는 이병률 시인과 뮤지션 강아솔이 게스트로 참여해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 ‘빨간색 봄’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빨강을 콘셉트로 한 세 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동진 평론가는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영화 ‘철도원’을, 이병률 시인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 강아솔은 앤 카슨이 쓴 ‘빨강의 자서전’을 선정했다. 공연관계자는 “경기아트센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랑데북’의 독창성을 올해도 이어가려 한다”며 “관람객들이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감상을 남길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랑데북 시리즈는 오는 6월과 9월에도 각기 다른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