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서 2관왕에 올라 기분이 좋습니다. 솔직히 저 혼자만의 성과는 아니에요. 형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울산광역시 태화강 인근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카누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2관왕에 오른 박태휘(남양주 덕소중)는 ‘원팀’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태휘는 나보경(가평 청평중)과 팀을 이룬 남자 16세 이하부 K-2(카약 2인승) 500m에서 우승한 뒤 같은 학교 친구 임종현과 청평중 선배 나보경, 박지호와 팀을 꾸려 출전한 K-4(카약 4인승) 500m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이 됐다. 또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종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대회 전 진행된 합동훈련을 통해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형들이 편하게 대해 주셔서 금방 친해졌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교내 헬스 동아리 활동을 하던 박태휘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남다른 힘을 눈여겨 본 이은경 전 덕소중 카누 감독에게 스카웃 되면서 카누 패들
가평 청평중이 제21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청평중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 화천군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양평중(금 2·은 1·동 1)을 제치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달 경북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카약 4인승(K-4) 500m 금메달, K-2 500m 동메달을 획득했던 청평중은 소년체전 이후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카누 명문교임을 입증했다. 최지웅·최철민 조는 K-2 500m 결승에서 1분54초1을 기록하며 대전 만년중의 강은규·박재영 조(1분54초5)를 0.4초 차로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K-2 200m에서도 41초917로 김성우·박태준 조(전남 삼호중·43초867)조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최지웅과 최철민은 나보경·임지율과 함께한 K-4 500m 결승에서 1분53초2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임지율·황선민과 호흡을 맞춘 K-4 200m에서도 40초454를 기록하며 김성우-박태준-백주형-이호준 조(삼호중·40초 624) 조를 0.17초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 가평중의 종합우승에 앞장섰다. 청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