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방세·세외수입 고액 체납자의 세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명품가방과 귀금속, 상품권 등을 경기도와 시·군 합동으로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 대상은 명품가방 181점, 명품시계 48점, 귀금속 449점, 골프채, 양주 등 총 700여 점이다. 이번 공매되는 물건 중 성남시 공매 물건은 명품가방·귀금속 등 16점이다. 모두 고액 체납자들의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것으로, 강제매각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입찰 자격은 현장 참여자로 제한되며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입찰할 수 있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입찰 기간 중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공매 물품은 온라인 전자공매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참여 방식은 13일 현장에서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전자입찰 후 당일 오후 3시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수원시가 한시적으로 수도 요금 체납자에 대한 처분 해제 수수료를 면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다. 수원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기간 동안 공공기관과 학교를 포함한 일반용·욕탕용 2만3328곳을 대상으로 수도 요금 체납에 따른 수돗물 공급중단 처분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일반 가정용을 포함한 모든 업종에 확장할 예정이다. ‘수돗물 공급중단 처분 해제 수수료 면제 대상’은 지난 1일부터 처분을 받은 체납자로, 기존 수수료는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4만원이지만 이번 기간 동안 예외적으로 수돗물 공급중단 처분 해제 수수료가 면제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수원시 수도급수 조례’일부를 개정해 근거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