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6월 두번째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와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칠레와 평가전에서 전반 황희찬의 선제골과 후반 손흥민의 프리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역대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대표팀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내세운 가운데 나상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라인에는 홍철, 권경원, 정승현,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 팀 초반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은 왼쪽 측면 돌파 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A매치 8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후 대표팀은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점
6월 진행되는 축구 대표팀의 4차례 친선경기에서 각기 다른 카드섹션이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부터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에서 관중들이 펼쳐보일 카드섹션 문구를 1일 공개했다. 협회는 우선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전에서는 관중석 3면을 카드섹션으로 채우기로 했다. 본부석 맞은편 동쪽 스탠드에 새겨질 메인 문구는 지난 2002년 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때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선보였던 카드섹션 ‘AGAIN 1966’을 응용해 ‘AGAIN 2002’로 정했다. 또 북쪽 스탠드에는 태극기를, 남쪽 스탠드에는 2002년 당시의 응원 T셔츠 슬로건 ‘Be the Reds!’에서 따온 ‘We, the Reds!’를 보조 문구로 새기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이번 카드섹션의 종이 부착을 위해 축구팬 10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충일인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 전에서는 ‘기억해 YOU’ 문구를 카드섹션으로 선보인다. 협회는 지난 해 6월 7일 사망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1주기와 3년전 유명을 달리한 핌 베어벡 2002년 대표팀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가 6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남미 최강 3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A매치 기간 동안 치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일정을 4일 발표했다. 첫 상대인 브라질은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고, 칠레와 파라과이는 각각 6일과 10일로 예정됐다. 단 칠레, 파라과이 전의 경기시간과 개최 도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월에 계획된 A매치 4경기 중 6월 14일에 열리는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에 빛나는 브라질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 본선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유일한 국가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브라질과 역대 전적은 1승5패로 열세다. 1999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현 라이언시티 감독)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른 친선경기인데 당시 0-3으로 패했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 지휘 아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피루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튼) 등 세계적 선수들이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인종차별성 코미디를 한 칠레 방송사가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서야 결국 사과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칠레 공중파 채널인 메가TV의 코미디쇼 '미 바리오'(Mi Barrio)의 10일 방송이었다. 토크쇼에 5명으로 이뤄진 보이밴드가 출연한 설정이었는데, 진행자가 소개를 부탁하자 한 멤버가 '김정은'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이 '김정-도스'(Dos·스페인어로 숫자2), '김정-트레스'(Tres·3), '김정-콰트로'(Cuatro·4), '후안 카를로스'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름의 영어 표기 중 '은'(Un)이 '1'을 뜻하는 스페인어와 같다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진행자가 진짜 이름이 뭐냐고 재차 묻자 이들은 차례로 뷔, 정국, 아구스트D, 제이홉, 진이라고 말했다. BTS를 패러디하고 있음을 보인 것이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느냐고 질문에는 멤버 중 한 명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 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중국어 억양과 비슷한 의미 없는 말들을 길게 늘어놨고, 해석을 부탁하자 "나 백신 맞았어"라는 뜻이라며 엄지를 치켜들고 웃었다. 방송 후 칠레 BTS 팬들은 아시아계를 부적절하게 희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져 7월 개막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대회 마지막 날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31-44로 패했다. 이번 최종 예선은 한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 4개국이 출전해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상위 2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인 13일(한국시간) 칠레를 36-35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예상됐던 브라질과 노르웨이에 연패해 1승 2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을 3위로 마쳤다.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박광순이 11골, 신재섭(하남시청)이 8골 등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올해 1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위의 강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상위 2개국인 노르웨이와 브라질이 향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핸드볼은 아쉽게도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약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