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취향대로 작품 선택하고 소유할 기회… 전시 ‘WE ARE COLLECTORS!: 선물.zip’
화성시 소다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취향대로 선택하고 소유하는 컬렉팅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WE ARE COLLECTORS!: 선물.zip'이 열리고 있다.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인식되는 컬렉팅을 쉽게 접하면서 예술을 일상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선물’로, 예술가에게 주어진 재능과 영감을 지칭하는 동시에 결과물이 관람객에게 선물처럼 건네지는 과정을 일컫는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총 23명으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상쾌한 환기로 다가가는 소망을 담았다. 윤예지 작가는 ‘남극의 작은 커피바’, ‘Happy Bread Time’을 통해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리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커피를 내리고 있는 펭귄을 통해 녹고 있는 북극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여줬다. 작가는 평범한 것을 바라보면서도 상상력을 첨가해 영감을 발휘했다. 성인의 성숙함이나 아이의 순진함, 희극이나 비극, 현실과 환상처럼 서로 반대되는 개념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를 창조한다. 그림을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는 목표다. 전서구 작가는 ‘연’ 시리즈를 통해 기하학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