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과 무료 개방을 실시하며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오후 3시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가족을 주제로 개최 중인 전시 ‘어떤 norm(all)’ 의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이승우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저출생 시대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해야 할 과제와 개인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오후 6시30분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피아노, 색소폰, 퍼커션 3중주로 구성된 아트콤마트리오의 공연이 진행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기 상어’, 디즈니 영화 ‘피노키오’ OST 중 ‘When you wish upon a star’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동시대 가족의 모습을 조명한 기획전 ‘어떤 Norm(all)’과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한 ‘물은 별을 담는다’를 개최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콜렉션’에 선정돼 관객을 찾아간다. 림보는 관객 참여형 전시 및 체험, 연극, 사유의 시간 등 3가지로 구성돼 관객이 오롯이 ‘나’에 집중할 수 있는 7200초의 시간을 만든다. 극이 시작되기 전 치유를 주제로 한 ‘넘을까 말까, 림보’를 통해 관객은 배우들과 가벼운 교감을 나눌 수 있다. 1800초 동안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를 보고 체험하면 된다. 이후 배우와 관객이 동일한 환경 속에서 상호 교류하는 환경연극(Environmental Theatre) 형태의 공연이 5400초간 진행된다. 작품은 인문학 소재인 ‘길가메시’ 서사시를 주인공의 이야기에 녹여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전한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 속에 빠져있는 중학생 ‘연주’. 우연히 어릴 적 좋아했던 책 ‘길가메시의 마지막 모험’을 다시 읽게 된다. 연주는 친구의 죽음으로 슬픔과 절망에 빠진 ‘길가메시’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의 여정을 함께 따라간다. 길가메시를 뒤쫓으며 연주는 점차 위로를 얻고,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극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뤄진 소리들과 공연장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사회관계망(SNS), 그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만화는 ‘인스타툰’으로 불리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수십만 명의 딸림벗(팔로워)를 독자로 둔 작가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내년 4월 23일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만화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인스타툰을 조명하는 전시 ‘일상 한 컷 인스타툰’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개성이 담긴 만화를 그리는 ▲재수 ▲그림비 ▲엄유진 ▲콤마 ▲홍인혜 ▲뜬금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2014년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재수의 연습장’을 연재하고 있는 재수 작가는 일상의 재치가 담긴 관찰 드로잉과 가족과의 일화를 다룬 ‘일상툰’ 등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그림 원본을 선보인다. 그림비 작가는 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작가이다. 특히 신혼부부의 달달하고 따뜻한 일상을 그려, 대중들에게 설렘을 준다. 그림비 작가의 전시는 로맨틱한 사진 배경이 함께 연출돼 있어 작품 감상과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게 구성했다. 가족과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엄유진 작